'등판 연기' 오타니, "보스턴 잡기위해 오늘부터 제대로 준비"
OSEN 손찬익 기자
발행 2018.04.16 05: 54

"상대가 바뀌었는데 등판일까지 이틀간 어떻게 보내느냐가 굉장히 중요하다".
오타니 쇼헤이(LA 에인절스)가 아메리칸리그 동부지구 선두 보스턴 레드삭스와 만난다. 
오타니는 16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미주리주 캔자스시티 카우프먼 스타디움에서 열릴 예정이던 캔자스시티 로열스와의 원정 경기에 선발 등판할 예정이었으나 악천후로 인해 연기 결정이 내려졌다.

이에 따라 오타니는 오는 18일 보스턴 레드삭스와의 홈 3연전 첫 경기에 선발 등판할 예정이다. 보스턴 레드삭스는 데이빗 프라이스를 선발 투수로 예고했다. 프라이스의 올 시즌 성적은 1승 1패(평균 자책점 2.40). 
일본 스포츠 전문지 '닛칸 스포츠'에 따르면 오타니는 등판 연기에 대해 "오늘도 경기를 앞두고 내가 해야 할 일을 했으니 다음 경기를 제대로 준비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상대가 바뀌었는데 등판일까지 이틀간 어떻게 보내느냐가 굉장히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오늘 던졌다고 해도 반드시 좋은 경험이 됐다고 생각한다. 취소 또한 어차피 좋은 경험이 되지 않을까 생각된다"고 덧붙였다. 
아메리칸리그 동부지구 선두를 질주중인 보스턴 레드삭스에 대해 "멋진 구단이라는 건 누구나 잘 알고 있다. 타선도 강하다. 상대에 지지 않도록 오늘부터 제대로 준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wha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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