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카자키, "日 대표팀 감독 교체는 나에게 큰 기회"
OSEN 이인환 기자
발행 2018.04.16 11: 21

오카자키 신지(32, 레스터 시티)가 최근 일본 대표팀 교체에 대한 자신의 생각을 밝혔다. 
일본 '닛칸스포츠'는 16일(한국시간) "레스터의 오카자키 신지는 최근 일본 국가 대표팀의 감독 교체에 대해 '나에게는 큰 기회'라고 밝혔다"고 보도했다.
앞서  JFA는 지난 9일 일본 대표팀의 바히드 할릴호지치(66) 감독의 전격 해임을 발표하고, 이사회를 걸쳐 후임 감독으로 니시노 아키라 기술위원장을 내정했다. JFA는 경질의 이유로 선수와 할릴호지치 감독의 마찰 때문이라 밝혔다. 

할릴호지치 감독이 일본의 주축 선수(오카자키 신지, 혼다 케이스케, 가가와 신지) 등을 소집하지 않으면서 팀 내부에서 불화가 생겼다는 관측도 있다. 실제로 혼다의 경우 자신의 SNS에 할릴호지치 감독 경질 이후 자신의 트위터에 "아직 늦지 않았다"라는 의미심장한 글을 올리기도 했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서 뛰고 있는 오카자키 역시 지난해 11월부터 할릴재팬에 승선하지 못했다. 지난 3월 A매치 일본 대표팀이 1무 1패로 부진하자 일본 언론에서는 오카자키를 불러야 한다는 여론이 거세졌다. 따라서 니시노 감독의 부임 이후 오카자키의 재승선 역시 유력하다.
닛칸스포츠는 "지난 가을 월드컵 최종 예선 이후 오카자키는 할릴호지치 감독의 외면을 받았다. 재승선이 유력한 오카자키는 월드컵까지 준비 기간이 짧은 것에 대해서 '선택만 된다면 한 방향으로 축구를 해 나가겠다'고 베테랑다운 각오를 밝혔다"고 전했다.
오카자키는 이번 시즌 EPL 27경기에 출전해서 6골을 기록하고 있다. 그러나 2018년 들어서는 득점이 없다. 닛칸스포츠는 "오카자키는 니시노 감독에게 어필하기 위해서라도 남은 리그 경기들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mcadoo@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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