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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치클리어링 여파’ 류현진 맞상대 로비 얼린으로 변경

[OSEN=로스앤젤레스(미국), 서정환 기자] 류현진(31·다저스)과 선발 맞대결을 펼칠 투수 로비 얼린(28·샌디에이고)은 누굴까.

류현진은 17일 샌디에이고 펫코파크에서 벌어지는 ‘2018시즌 메이저리그’ 샌디에이고 파드레스와 시즌 1차전에 선발로 등판한다. 지난 11일 오클랜드와 홈경기서 6이닝 8삼진 무실점 호투로 첫 승을 챙긴 류현진의 2승 도전이다.

샌디에이고는 경기를 하루 앞둔 16일에야 다저스전 선발투수를 발표했다. 로테이션상으로 루이스 페르도모가 던질 차례였다. 하지만 그는 지난 12일 콜로라도전에서 놀란 아레나도에게 사구를 던진 뒤 주먹다짐까지 벌였다. 결국 아레나도와 페르도모는 5경기 출전금지를 당했다. 이에 샌디에이고는 올 시즌 불펜에서만 5경기 등판한 좌완투수 로비 얼린에게 선발기회를 줬다.


2013년 데뷔한 얼린은 통산 9승을 거둔 평범한 투수다. 올 시즌 불펜에서 나와 5경기에 등판 7⅔이닝을 소화하며 평균자책점 2.38을 기록 중이다. 주로 선발 다음에 나와 롱릴리프 역할을 소화했다. 올 시즌 한 경기서 가장 많이 던진 이닝은 3⅔이닝이다. 얼린이 선발투수로 나와 6이닝 이상을 소화한 것은 2016년 4월 18일 이후 2년 만이다. 그는 팔꿈치 이상으로 토미존 수술을 받은 뒤 2017시즌 전체를 쉬었다. 아무래도 선발경험이 미숙하고 부상경력이 있는 투수가 맞상대가 됐다는 것은 류현진에게 호재다.

하지만 방심은 금물이다. 앤디 그린 샌디에이고 감독은 “로비가 스프링캠프에서 메이저리그서 다시 던질 수 있다는 것을 증명했다. 세 번의 등판에서 3이닝 이상 길게 던졌다”면서 선발역할도 문제없다는 반응이다.

얼린은 펫코파크에서 17회 등판해 통산 5승 3패 평균자책점 2.71로 수준급 투구를 선보였다. 류현진이 그와의 대결에서 2승을 따낼지 궁금하다. / jasonseo34@osen.co.kr

[사진] 로비 얼린 /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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