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h!쎈 초점] 이본, 김건모 고백부터 뜬금포 열애설까지
OSEN 김보라 기자
발행 2018.04.16 22: 59

배우 겸 가수 이본이 절친한 선배 김건모에게 고백을 받았었다는 사실이 공개된 것에 이어 문세흥 촬영감독과 말도 안 되는 열애설에 휘말려 바쁜 하루를 보냈다.
이본은 15일 오후 방송된 SBS 예능 ‘미운 우리 새끼’(이하 미우새)에서 김건모의 에피소드에 출연했다. 김건모는 이날 7080세대 청춘들의 추억의 장소인 롤러스케이트장에 놀러가면서 자신과 비슷한 시기에 활동하며 전성기를 맞이했던 이본을 초대했다. 두 사람은 여전히 연락을 하며 절친하게 지내고 있다고.
김건모의 절친 박상면은 이 자리에서 23년 전 그가 이본에게 호감이 있었다고 밝혔고, 이 사실을 뒤늦게 안 이본은 진작 말하지 그랬느냐며 부끄럽게 웃었다. 그러면서 몇 년 전에 김건모가 자신에게 했던 고백을 털어놓기도 했다. 당시 김건모가 이본에게 ‘40대 이후 둘 다 솔로일 경우 같이 살자’는 말을 했었다는 것이다. 하지만 김건모가 이본에게 10년간 사귄 남자친구가 있었다는 사실을 뒤늦게 알게 되면서 두 사람의 러브라인은 종료됐다.

이본은 방송 다음날인 오늘(16일) OSEN에 “23년 전엔 저도 너무 어렸다. 제가 쇼 MC나 라디오DJ를 하면서 건모 오빠와 좀 더 만날 기회가 많았는데 오빠가 저를 예뻐해줬고 장난을 많이 하는 성격이라 그런 말을 했을 때도 단순히 농담인 줄 알았다”고 밝혔다.
이어 이본은 '미운 우리 새끼'에 출연한 계기에 대해 “건모 오빠가 롤러스케이트장에 가면서 '이본을 초대하자'고 제작진에 제안해 제가 출연하게 됐던 것”이라며 “저 역시 촬영을 재미있게 했고 본 방송도 재미있게 봤다”는 소감을 남겼다.
그러면서 ‘과거 김건모가 진심으로 고백했다면 지금 두 사람의 관계가 어땠을 것 같은가’라는 질문에 “장난식이 아닌 진심으로 말했다면 제가 ‘오빠 오빠’하면서 잘 따르지 않았을까 싶다”라고 쿨하게 답했다.
곧 이어 이본의 10년 된 남자친구가 문세흥 촬영감독이라는 열애설이 터졌고, 상황이 새로운 국면을 맞이했다. 김건모와의 애틋한 관계가 완전히 묻히고 사실이 아닌 문 감독과의 열애설이 부각된 것이다.
이본은 열애설과 관련해 “문세흥 촬영감독과는 1997년부터 알고 지낸 친한 사이지 연인은 전혀 아니다”라고 10분도 채 되지 않아 빠르게 진화했다./ purplish@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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