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h!쎈 레터] 이본마저 "나도 모른 열애설"...2018 '허위 핑크빛' 경보
OSEN 유지혜 기자
발행 2018.04.16 21: 44

가수 이본이 문세흥 촬영감독과 열애설에 휩싸였으나, 곧바로 “문 감독은 절친일 뿐이며, 나의 남자친구는 일반인”이라고 직접 해명했다. 스타들의 열애 소식이 쏟아졌던 2018년, 그만큼 절친이 열애로 둔갑하는 사례도 늘고 있어 눈길을 모은다.
이본은 지난 15일 SBS 예능 프로그램 ‘미운 우리 새끼’에서 김건모와 함께 출연해 화제를 모았다. 이 화제는 엉뚱하게도 그의 남자친구로까지 이어졌다. 16일 드라마 ‘힘쎈여자 도봉순’, ‘욱씨남정기’, 영화 ‘48미터’ 등을 촬영한 문세흥 촬영감독이 이본의 남자친구라는 보도가 나온 것.
이에 대해 이본의 소속사 측은 OSEN에 “이본과 문세흥 감독은 절친일 뿐 연인이 아니다”라고 선을 그었고, 이본은 OSEN에 직접 “문세흥 감독은 제가 1997년부터 알고 지낸 친한 감독이지 연인 사이는 아니다. 오늘 저도 모르는 기사가 났다”고 황당함을 드러냈다.

이본은 앞서 MBN ‘비행소녀’를 통해 10년 알고 지낸 남자친구와 교제 중이며 결혼은 당분간 생각이 없고, 남자친구도 자신의 뜻을 존중해주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이본은 이 남자친구의 정체가 문 감독이라는 보도에 대해 “제가 활동을 안 할때는 제게 관심도 없으시더니 활동을 하니 이렇게 허위 열애설 기사를 내도 되는 건가. 쓰시기 전에 양측에 물어보고 써야 되는 게 아닌가”고 말했다.
2018년 연예계에 쏟아지고 있는 열애 소식 중, 이본의 경우처럼 해프닝으로 끝난 사례가 늘어나고 있다. 배우 고성희와 김동준이 지난 달 열애설에 휩싸였다가 “친한 사이는 맞지만 열애는 사실문근”이라는 공식입장을 발표했다. 배우 유연석과 김지원도 4년 동안 몇 차례 열애설이 나왔지만 “친해서 생긴 해프닝”이라며 소속사는 열애설을 일축했다.
씨엔블루 강민혁과 배우 정혜성도 친해서 열애설에 휩싸인 사이다. 소속사는 “열애가 아니다”라고 밝혔으며, 정혜성은 이후 인터뷰에서 “강민혁과는 절친한 친구 사이다. 게임을 함께 해서 나의 거친 면을 다 봐서인지 여자로 안 본다”고 재치있게 열애설을 받아쳐 눈길을 모으기도 했다. 
지난 11일 배우 강한나는 중국스타 왕대륙과의 열애설에 휩싸여 화제를 모았지만, 이 또한 절친한 사이에서 비롯된 오해였다. 당시 두 사람은 함께 식사를 하는 모습이 포착됐다며 열애설이 제기됐지만, 이에 대해 강한나 측은 “확인해 본 결과 당시 강한나와 왕대륙은 지인들과 밥을 먹기 위해 장을 보던 중에 사진이 찍혔을 뿐 열애는 아니라고 하더라”고 선을 그었다. 
이처럼 많은 스타들이 ‘허위 핑크빛’ 열애설에 휩싸여 곤혹을 치르고 있다. 그들의 우정을 어색하게 만드는 허위 열애설은 분명 지양되어야 할 일이다. / yjh0304@osen.co.kr
[사진] OSEN DB.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