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저께TV] '냉장고' 돈스파이크, 강호동X이영자와 먹방하면 누가 이길까
OSEN 김보라 기자
발행 2018.04.17 06: 59

 방송인 겸 작곡가 돈 스파이크의 먹성은 예상대로 대단했다. 집 냉장고에 세계 4대 진미를 갖추며 매일 양질의 식사를 하고 있다는 사실이 밝혀져서다. 엄청난 식성을 자랑하는 강호동, 이영자와 대결해도 지지 않을 기세였다.
그의 냉장고에는 세계 3대 진미 푸아그라, 트러플, 캐비아는 물론 스페인 청정 지역에서 도토리만 먹고 자랐다는 흑돼지 이베리코도 갖춰져 있었다. 무엇보다 ‘냉장고를 부탁해’ 사상 타조 고기까지 보유하고 있어 대식가다운 면모가 한층 돋보였다.
16일 오후 방송된 JTBC 예능 ‘냉장고를 부탁해’에서는 지난 주 슈퍼주니어 멤버 신동의 냉장고 공개에 이어 돈 스파이크의 냉장고가 공개돼 관심이 쏠렸다.

돈 스파이크는 이날 “(‘미우새’에서 방송된) 저의 스테이크 먹방 이후 작곡가로서의 삶이 끝났다”며 “예전에는 음악 관련 강연도 있었는데 이젠 요리 강연 섭외만 들어온다”고 털어놨다. 앞서 돈 스파이크는 SBS 예능 ‘미운 우리 새끼’에서 잘게 썰지 않은 통 스테이크를 구워 먹어 화제가 된 바 있다. 이에 팬들의 요청으로 사비를 들여 스테이크 파티를 열기도 했었다고.
역시나 알려진 대로 돈 스파이크의 식성은 대단하고 까다로웠다. “저는 재료 본연의 맛을 좋아한다. 아침마다 타조 고기를 기름에 구워 먹는다”라고 털어놨다.
보기 좋은 떡이 먹기도 좋다는 속담대로 돈 스파이크는 미적인 부분도 강조했다. 예쁜 플레이팅에 나온 요리에 높은 점수를 준 것이다. 그는 이어 "오로지 제가 좋아하는 재료들로 저를 위해 만들어주신 음식들이기 때문에 돈을 주고 사먹는 것도 아깝지 않다”고 네 명의 셰프에게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
그는 이날 레이먼 킴, 오세득, 샘킴, 유현수 셰프가 각각의 특색을 살려 15분 만에 만들어준 요리의 맛을 보며 “제 냉장고에서 나온 음식 맞죠? 제가 재료들에게 몹쓸 짓을 하고 살았다”는 소감을 남기며 맛있게 먹는 모습으로 식욕을 자극했다./ purplish@osen.co.kr
[사진] ‘냉장고를 부탁해’ 방송화면 캡처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