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h!쎈 리뷰] '동상이몽' 인교진, 17년만에 밝힌 감동진심
OSEN 이지영 기자
발행 2018.04.17 00: 01

인교진이 17년 동안 말하지 못했던 진심을 밝혔다.
16일 방송된 SBS '동상이몽2'에서는 결혼 후 처음으로 둘만의 여행을 떠나는 인교진, 소이현의 모습이 담겼다. 두 사람은 진해로 떠났고, 아이 키우느라 못 가졌던 둘 만의 시간을 가졌다.
인교진은 여행 시작부터 콩트를 해 웃음을 유발했다. 이현은 딸이 생각나 영상 통화를 시도했고, 인교진은 옆에서 "옆집 영감은 효도 관광 갔다고 하더라. 나는 집이 좋아"라고 할아버지 흉내를 냈다.

김숙은 "후배 개그맨으로 탐나는 인재"라고 했다. 두 사람은 차로 이동하면서 '벚꽃엔딩'을 들었고, 같이 율동을 했다. 소이현은 "남편이 장난을 많이 치니까 나도 따라가게 된다"고 말했다. 소이현은 애교를 부렸고, 노사연은 "애교 좀 그만 부리라"고 너스레를 떨기도 했다.
두 사람은 산책하며 처음 만났던 시절을 회상했다. 인교진은 22살, 소이현은 18살 때 첫 만남을 가졌다. 둘 다 소속사 연습생이었고, 소이현은 "난 오빠 처음 만났을 때 잘생겼다는 생각을 했다"고 말했다. 인교진은 "난 네가 너무 차가워 보였다"고 말했다.
두 사람은 호감이 있었지만, 10년 동안 오빠 동생으로 지냈다. 소이현은 "오빠가 고백해주기를 기다렸는데, 끝까지 고백 안하더라. 그러다가 서로 남매처럼 돼 버렸다"고 말했다.
소이현은 "그러다 지인들과 고기 먹다가 갑자기 고백했다. 왜 그랬냐. 그때 이야기는 왜 안하냐"고 물었다. 인교진은 고민을 하더니 힘겹게 말을 꺼냈다. 그는 "처음에는 둘이 비슷했는데, 어느 순간 네가 넘볼 수 없을 만큼 올라가 있더라. 그래서 감히 고백을 할 수가 없었다"고 말했다.
소이현은 "오빠는 나에게 언제나 괜찮은 사람이었다. 그런 게 무슨 상관이냐"고 말했다. 이날 두 사람은 달달한 시간을 보내며 부러움을 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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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동상이몽2'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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