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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L 화제] 브롤트, ML 70년만에 진기록...데뷔 후 20G 연속 무삼진

[OSEN=한용섭 기자] 올해 메이저리그에는 투수들의 대기록이 연이어 나오고 있다. '이도류' 오타니 쇼헤이(LA 에인절스)는 '야구의 전설' 베이브 루스도 기록하지 못한 '선발승+다음 3경기 연속 홈런' 대기록을 만들었다. 맥스 슈어저(워싱턴)는 지난 9일 애틀랜타 상대로 '10개 이상 탈삼진+완봉승+도루'를 달성했다. 놀란 라이언에 이어 역대 두 번째로 진기록.

피츠버그 투수 스티븐 브롤트(26)는 메이저리그 역사에서 70년 만에 진기록을 세웠다. 브롤트는 지난 12일(이하 한국시간) 시카고 컵스 전에서 '데뷔 후 연속 무삼진 경기'를 20경기로 늘렸다. 메이저리그에서 1948년 이후 처음 나온 진기록이다.

브롤트는 지난 12일 시카고 컵스와의 경기에 선발 투수로 등판했다. 타석에서 성적을 보면 3타수 2안타(뜬공 아웃)로 삼진은 하나도 당하지 않았다.

3-0으로 앞선 2회 1사 후에 유격수 내야 안타로 출루했다. 4회에도 2사 후 우전 안타로 출루했다. 5회까지 94구를 던졌지만 2안타를 친 덕분인지 브롤트는 6회초 공격에서도 타석에 들어섰다. 2사 후 중견수 뜬공으로 아웃됐다.

피츠버그는 6회말 투수 브롤트를 내리고 타일러 글래스노우로 교체했다. 브롤트는 본업인 마운드에선 5이닝 7피안타 2볼넷 3탈삼진 4실점을 기록하고 내려왔다.

2016년 7월 6일 세인트루이스 상대로 브롤트는 메이저리그 데뷔전을 치렀다. 그 해 8경기, 2017시즌 11경기, 올해 3경기에 투수로 등판했다. 타자(타석에 들어선 경기)로는 7경기-10경기-3경기로 20경기를 출장했다. 데뷔 후 20경기째 무삼진. 20경기 타격 성적은 27타수 7안타(타율 2할5푼9리) 2타점 3득점을 기록 중이다. 무홈런, 무볼넷. 매디슨 범가너(SF)처럼 타격 실력이 뛰어난 편은 아니지만 아직 삼진을 한 번도 당하지 않은 것은 이채롭다.

브롤트는 메이저리그에서 '데뷔 후 20경기 연속 무삼진' 기록을 세운 8번째 선수가 됐다. 1948년 마브 래클리가 21경기(44타석) 연속 무삼진을 기록한 이후 처음이다. 메이저리그 역대 최고 기록은 1938년 조니 피콕이 세운 28경기(73타석) 연속 무삼진이다. 그 다음은 1940년에 투타를 겸업했던 프레드 허친슨의 25경기(64타석)이 두 번째 기록.

코너 길라스피(샌프란시스코)가 2008년 9월 데뷔해 메이저리그에 재승격한 2011년 9월까지 19경기에서 19타석 무삼진이 1948년 이후 최장 기록이었다. 브롤트는 이를 넘어섰다.   

브롤트는 올 시즌 타자로서 6타수 2안타. 지난 6일 자신의 선발 경기에서 2타수 무안타(번트 뜬공 아웃, 3루수 땅볼), 지난 8일에는 대타로 나와 유격수 땅볼로 물러나기도 했다.

올 시즌 투수 성적은 3경기에서 2승무패 평균자책점 3.46을 기록 중이다. 앞서 3이닝 무실점 구원승, 5이닝 1실점 선발승을 기록했다.

브롤트는 17일 오전 8시 5분 콜로라도와의 경기에 선발 투수로 등판한다. 브롤트의 투구 성적도 관심이지만, 데뷔 후 21경기째 타석에서 삼진을 당하지 않을 것인지도 관심이 쏠린다.

/orange@osen.co.kr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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