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프리뷰] NC 왕웨이중, 연패 끊는 에이스가 될까
OSEN 한용섭 기자
발행 2018.04.17 06: 08

 NC가 9연패 사슬을 끊을 수 있을까. NC 왕웨이중이 연패 스토퍼로 에이스 노릇을 할까.
17일 서울 고척돔에서는 NC와 넥센이 맞붙는다. NC의 9연패 탈출이 최대 관전 포인트다.
양 팀 모두 개막전에 등판했던 에이스 투수들이 선발로 나선다. NC는 왕웨이중이다. 4경기에서 2승 1패 평균자책점 2.42를 기록 중이다. 직구 평균 구속이 147.8km에 이른다. 왼손에서 뿜어져 나오는 빠른 직구와 각이 큰 슬라이더(평균 138km)가 주무기다. 여기에 컷패스트볼과 체인지업까지 구사한다. 커터가 140km대 구속이라 슬라이더와 섞어 던지면 타자들이 헷갈린다.

왕웨이중은 7이닝 1실점(LG), 6이닝 2실점(롯데), 8이닝 1실점(삼성)의 위력투를 과시하다 지난 11일 KT전에서 수비진의 연이은 실책으로 5이닝 10피안타 5실점(3자책)으로 흔들렸다. 워낙 수비와 동료의 도움을 받지 못해 5실점으로 막은 것이 잘 던진 것이다.
왕웨이중이 스토퍼가 되어야 한다. 지난 5일 삼성전에서 8이닝 1실점에도 불구하고 NC는 타선 침묵으로 패했다. 그때부터 지금까지 9연패가 이어지고 있다. 왕웨이중에게 연패 스토퍼 임무가 맡겨진 것도 운명이다.
사실 NC의 연패 이유는 불펜 난조와 타선의 침묵 탓이다. 선발진은 제 몫 이상을 해내고 있다. 왕웨이중이 이전처럼 변함없는 에이스 모습으로 7회까지 책임져야 한다. 왕웨이중이 마운드를 지키는 동안 NC 타선이 3~4점은 뽑아야 승산이 있다.
넥센 선발 로저스는 4경기 1승1패 평균자책점 5.55로 에이스 기대치에는 미흡하다. 한 경기 잘 던지고, 한 경기 부진한 '퐁당퐁당'을 번갈아 하고 있다. 지난 11일 롯데전에서 4⅓이닝 5실점으로 처음으로 5회를 채우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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