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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만기' 김명민, 두 집 오가는 아슬아슬 외줄타기..월화극 1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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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박진영 기자] “날 모욕하지 마! 난 그런 사람이 아니야!”
 
시청자들을 완벽히 사로잡은 KBS 2TV 월화드라마 ‘우리가 만난 기적’(극본 백미경/ 연출 이형민/ 제작 에이스토리) 5회가 시청률 11.5%(닐슨 코리아 전국 기준)를 기록, 자체 최고 시청률을 경신하며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이날 방송에서는 송현철(김명민 분)이 정체성에 극심한 혼란을 느끼기 시작, 두 집안을 오가는 그의 아슬아슬한 외줄타기가 안방극장을 팽팽한 긴장감으로 몰아넣었다. 
 
특히 아이들의 충돌로 인해 학교로 모인 송현철, 선혜진(김현주 분), 조연화(라미란 분)의 삼자대면이 보는 이들의 심장을 쫄깃하게 만들었다. 더불어 아들 송강호(서동현 분) 편을 드는 게 아니라 아들을 때린 송지수(김환희 분)를 옹호하는 촌극이 벌어져 폭소를 유발하는 것은 물론 그를 사이의 둔 두 여인의 기묘한 기류가 짜릿함을 더했다. 
 
이어 임대한 육체의 주인이자 자신을 파멸로 몰아넣은 장본인 송현철A(김명민 분)를 내밀하게 파헤치려는 송현철B(고창석 분)의 움직임이 주변인들과 은행에도 파장을 일으켰다. 회사 직원들에게 ‘인간 송현철’에 대한 모든 것을 낱낱이 고발하라고 이르는가 하면 송현철A에게 느끼는 분노를 표출하는 등 자아가 흔들리는 모습을 보인 것. 
 
또한 송현철B가 “날 모욕하지 마! 난 그런 사람이 아니야!”라고 외치는 송현철A의 환상을 마주한 장면은 그의 혼돈을 제대로 보여준 대목. 정신과 육체적 자아 두 갈림길에 선 송현철의 고뇌가 안방극장을 묵직하게 압도했다.  
 
이처럼 ‘우리가 만난 기적’은 송현철의 스펙터클한 육체임대 적응기와 더불어 인간으로서 느끼는 번민을 섬세하게 담아내며 몰입도를 높였다. 여기에 그를 둘러싼 선혜진, 조연화를 비롯한 여러 인물들의 이야기가 덧입혀지면서 더욱 입체적인 드라마를 완성, 시청자들의 채널권을 철벽사수하고 있다. /parkjy@osen.co.kr

[사진] '우리가 만난 기적'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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