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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줘야 할 선수' 박해민과 이대호, 사직에서 터질까


[OSEN=손찬익 기자] 9위 삼성과 10위 롯데는 17일부터 3일간 사직구장에서 운명의 3연전을 치른다.

삼성은 16일 현재 6승 13패 승률 3할1푼6리로 10개 구단 가운데 9위다. 5승 12패 2할9푼4리로 10위를 기록하고 있는 롯데와 경기 수 차이 없이 승률에서만 앞서 있다. 자칫 하면 최하위 추락 위기에 놓인 삼성은 마지막 자존심을 지켜야 하고 롯데는 최하위 탈출을 노린다. 이른바 해줘야 할 선수의 활약 여부에 달렸다.

2015년부터 3년 연속 도루 1위에 올랐던 박해민은 타율 2할3리(64타수 13안타)에 불과하다. 사사구 2개를 얻는 동안 삼진만 18차례 당했고 출루율은 2할2푼7리에 그쳤다. 누상에 나갈 기회가 적다 보니 빠른 발을 제대로 살리지 못하고 있다. 도루 4개를 기록한 게 전부. 밥상을 차려야 할 박해민이 제 몫을 해주지 못하면서 득점 생산이 낮아졌다.

김한수 감독은 "활발하게 움직여야 할 선수가 부진하다. 중심 타자들이 주자가 있을 때 타석에 많이 들어서야 하는데 계속 찬스를 만들어야 하는 타석에 들어서니까 점수가 많이 나지 않고 있다. 심리적으로 흔들리는 게 가장 크다. 많이 노력하고 훈련하고 있다. 안 되는 점은 코치들과 상의하고 나도 돕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본인은 얼마나 힘들겠나. 스스로 이겨내는 수밖에 없다. 올해 잘해야 하는 시즌이다 보니 부담이나 생각이 많아 보인다. 몇 년 전에도 초반에 안 좋았지만 이겨낸 적이 있다"고 기대했다. 박해민은 2016년에도 4월까지 타율 1할7푼3리로 극도의 부진을 보였지만 5월에 3할8푼2리로 반등했고 시즌 최종 타율 3할로 마쳤다.

박해민은 15일 대전 한화전서 시즌 첫 아치를 그리는 등 4타수 3안타(1홈런) 1타점 1득점 고감도 타격을 선보이며 반등 가능성을 알렸다. 사직 3연전에서도 좋은 흐름을 이어간다면 삼성의 득점 가능성은 더욱 높아진다.

롯데는 이대호의 부진에 고민이 이만저만이 아니었다. 4번 타자로서 제 몫을 해주지 못하자 선발 명단에서 제외되기도 했다. 조원우 감독은 "본인이 경기장에서 잘 해결할 것이다. 조금씩 결과를 내면 좋아질 것"이라고 굳건한 믿음을 보였다. 이대호는 13일 광주 KIA전서 동점 적시타를 포함해 5타수 3안타 3타점의 불방망이를 휘두르며 8-4 역전승에 이바지했다.

이대호는 경기 후 "오늘 가장 중요한 순간이었고 잘맞은 타구는 아니었다. 찬스가 왔을때 이길 수 있는 경기를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 계속 안좋았던 모습이 나에게 상처가 되고 팬들에게 미안하지만 심리적으로 그런 생각을 떨쳐야 좋은 모습을 보일 것이다. 이런 계기들이 있으면 나도 팀도 다시 살아날 것"이라고 말했다.

타격감 회복을 위한 전환점을 마련한 이대호는 드디어 안방에 돌아왔다. 이대호에게 가장 익숙한 사직구장에서 다시 불을 뿜을까. 삼성과 롯데 모두 올 시즌 최대 위기에 놓여 있다. 해줘야 할 선수 박해민과 이대호의 역할이 더욱 중요해진 시점이다. /wha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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