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이인환 기자] 윤덕여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여자 축구 대표팀이 불운을 이겨내고 5위로 월드컵 진출에 성공했다.
윤덕여호는 17일(한국시간) 요르단 암만 킹압둘라 2세 스타디움에서 열린 필리핀과 2018 아시아축구연맹(AFC) 여자 아시안컵 순위 결정전에서 5-0으로 승리했다.
한국은 지난 2015 캐나다 여자월드컵에 이어 2회 연속 진출에 성공하며 여자 축구 강국으로 가는 길을 열었다. 지난 2015 캐나다 여자 월드컵에서 한국은 여자 축구 사상 최초로 16강에 진출한 바 있다.
윤덕여호는 이날 필리핀을 상대로 전반 34분 장슬기의 선제골을 시작으로 전반 추가시간 이민아의 추가골로 전반을 2-0으로 마무리했다. 계속 몰아친 한국은 후반 11분 임선주, 후반 20분과 39분 조소현의 멀티골에 힘입어 5-0로 대승을 거두며 아시안컵 최종 순위 5위로 2019 프랑스 여자월드컵 출전에 성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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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조 최하위 베트남을 제외한 세 팀 간 다득점에서 밀려 3위에 그쳤야만 했다. 마지막 3차전에서 일본과 호주가 1-1 무승부를 기록했기 때문.
한국은 이번 대회 조직적인 수비력으로 상대 공세를 완전히 봉쇄하면서도, 운이 따르지 않았다. 특히 2차전인 일본과 경기에서 득점을 기록하지 못한 것이 가장 아쉬운 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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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은 이번 AFC 아시안컵에서 4강 진출을 목표로 내세웠다. 어려운 조이긴 하나 한 수 위로 평가받던 호주, 일본을 상대로 충분한 저력을 보여줬다. 하지만 이번 대회에서는 운이 따르지 않아 5위라는 절반의 성공에 그쳤다.
윤덕여 감독은 "4강에 갔으면 좋았을 것이다. 하지만 우리가 할 수 있는 모든 것을 했기 때문에 미련은 없다. 월드컵에 2회 연속 진출한 귀중한 경기다. 끝이 아니라 새로운 시작이다. 이번 대회를 통해 드러난 문제점과 부족한 점을 확인하고 보완하겠다. 더 큰 월드컵 무대에서 더 많은 준비와 노력이 필요할 것이다"고 각오를 다졌다.
이번 대회 한국은 일본과 호주를 무실점으로 막아내며 안정적인 수비력을 과시했다. 한 수 아래인 베트남과 필리핀을 상대로는 골도 몰아 넣으며 효율적인 축구를 구사했다. 불운을 이겨내고 월드컵에 진출한 윤덕여호가 앞으로 더욱 발전한 모습으르 보여줄 수 있을지 주목된다.
/mcadoo@osen.co.kr
[사진] KFA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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