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디오쇼' 노사연 원조걸크러시 "조혜련+춘자 내가 이긴다" [종합]
OSEN 이소담 기자
발행 2018.04.17 11: 47

 '국민누나'이자 '원조걸크러시' 노사연이 '라디오쇼'에서 입담을 폭발시켰다.
17일 오전 방송된 KBS 쿨FM '박명수의 라디오쇼'에서는 노사연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박명수는 "20년 전에도 이 얼굴 지금도 이 얼굴이다"며 칭찬했고, 노사연은 "여자들이 어릴 때 예쁜 사람들은 나이 들면 못 생겨진다는 진리가 있다. 그래서 사람은 공평하다. 지금 이 나이에 박명수 씨에게 이런 이야기를 듣는다니 기분이 좋다"고 답했다. 이어 또 다른 진리로는 "힘의 원천은 바로 건강이다"는 말도 덧붙였다.

"티비에서 빵빵 터졌다. 제10의 전성기다"라는 말에 "계속 똑같았는데. 아무 것도 안 했다. 똑같이 했다"며 "('라스'에서는) 다른 데서도 다 그렇게 했는데 피디가 똑똑했나 보다. 편집을 잘했다. 감각이 저와 같은 것 같다"고 말했다.
배우자 이무송, 언니 노사봉, 이모 현미 등 집안이 연예인 집안으로 화제가 된 바. 노사연은 아들에 대해 "자기가 원하는 대로 하는 거다. 직업이라는 게 자기가 행복해 하면서 돈도 벌 수 있는 게 가장 행복한 사람일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잘생겼고 (학교에서) 인기가 많은 것 같다. 영화도 혼자서 만든다"고 덧붙였다.
노사연은 대표곡 '만남'이 북한에서도 인기가 많은 것과 관련, "저도 '만남'이 가야 한다고 생각하는데 아마 중국 가수가 부른 줄 아는 것 같다. 스케줄이 안 맞았다"고 평양 공연에 대해 언급했다.
'꼭 한 번 때리고 싶은 사람으로 이무송을 꼽았다는데'라는 말에 노사연은 "때렸다. 갱년기를 지나면서 눈에 보이는 게 없다. 이무송 씨는 입이 작은데 가끔 안 좋은 말이 나올 때가 있다. 욕을 하는 게 아니라 저를 사랑하지 않는 듯한 말투를 참을 수 없다. 제가 손이 크지 않나. 입을 막는다는 게 치게 된 거다. 그러니까 이무송 씨가 그거 가지고 맞고 산다고 계속 말하고 다닌다. 저는 이무송 씨 사랑하다"고 해명 아닌 해명을 했다. 이어 "이제 때리고 싶은 사람 없다"고 덧붙였다.
또한 박명수는 "조혜련 이기냐?", "춘자 이기냐"고 물었는데 노사연은 "이긴다. 저는 남자도 이긴다. 조혜련, 춘자 둘이 합쳐도 이긴다. 박명수도 이긴다"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한편 노사연은 부활의 김태원과 손을 잡고 최근 신곡 '만남'으로 컴백한다. / besodam@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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