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닐로 소속사 가수' 이준호, 과거 '홍보 거절에 악플테러' 당사자
OSEN 정지원 기자
발행 2018.04.17 18: 36

최근 가수 닐로의 '음원차트 조작 의혹'으로 몸살을 앓고 있는 리메즈 엔터테인먼트의 소속가수 이준호가 과거 SNS 채널을 운영하며 소셜미디어 마케팅을 진행했고, 해당 마케팅을 거절한 소속사 및 아티스트에게 악성댓글을 달았던 사실이 드러났다. 
인디 레이블을 운영 중이라 밝힌 A씨는 최근 닐로 사태 이후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한 인스타그램 채널의 바이럴 마케팅과 관련한 폭로글을 게재해 화제를 모았던 바다.
해당 글에 따르면 인스타그램 계정 'OO 듣는 음악' 관리자 B씨는 무명 인디 뮤지션의 홍보 포스팅을 올려주는 댓가로 광고비를 요구했고, 이를 거절하자 악플을 달고 앨범 평점을 깎았다. 

그 과정에서 A씨는 "B씨는 나의 유도질문에 넘어가 문제의 멜론 아이디들이 본인이 관리하는 유령 아이디임을 고백했다"고 주장했다. 이후 B씨는 악플을 삭제한 것으로 알려졌다. 
OSEN 취재 결과, 당시 SNS 채널을 운영하며 유령 아이디로 악성 댓글을 달았던 이는 현재 리메즈 엔터테인먼트 소속 가수 이준호인 것으로 밝혀졌다. 
이준호는 리메즈 엔터테인먼트와 전속계약을 체결하기 전인 2015년께 이같은 소셜 미디어 마케팅을 진행했고, 2017년 전속계약 체결 후 해당 계정 운영을 친동생에게 넘긴 것으로 확인됐다. 
이와 관련, 리메즈 엔터테인먼트 관계자 역시 17일 해당 사실에 대해 "맞다"라고 시인했다. 하지만 관계자는 이 사건과 현재 논란이 되는 '닐로 사태'와는 전혀 별개의 문제이며, 이준호가 SNS 계정을 운영한 건 리메즈와 전속계약을 체결하기 훨씬 전의 일이라 강조했다. /jeewonjeong@osen.co.kr
[사진] 리메즈엔터테인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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