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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쎈人] 이대호의 연타석 아치, 롯데팬들을 흥분시키다

[OSEN=부산, 손찬익 기자] 드디어 터졌다. 모두가 그토록 바라던 모습이었다. '빅보이' 이대호(롯데)의 방망이가 불을 뿜었다.

그동안 극심한 타격 슬럼프에 빠졌던 이대호는 13일 광주 KIA전서 동점 적시타를 포함해 5타수 3안타 3타점의 불방망이를 휘두르며 8-4 역전승에 이바지했다. 타격감 회복을 위한 전환점을 마련한 만큼 안방에서 다시 한 번 부활의 기지개를 켤 것으로 기대를 모았다.

17일 삼성과의 홈경기에 4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장한 이대호는 연타석 아치를 쏘아 올리는 등 4타수 4안타(2홈런) 5타점 2득점의 불방망이를 휘둘렀다.


2회 선두 타자로 나선 이대호는 삼성 선발 리살베르토 보니야에게서 중전 안타를 빼앗았다. 이병규의 우전 안타 때 2루까지 안착했으나 앤디 번즈와 신본기가 범타로 물러나면서 득점에 실패했다. 4회 몸에 맞는 공으로 걸어 나갔지만 홈으로 들어오지 못했다.

이대호의 방망이는 5회 불을 뿜었다. 1-6으로 끌려가던 5회 2사 1루서 보니야에게서 가운데 담장을 넘기는 투런 아치를 빼앗았다. 맞는 순간 홈런을 직감할 만큼 큼지막한 타구였다. 이대호의 홈런이 터지자 1루 관중석은 열광의 도가니로 탈바꿈했다.

롯데는 3-9로 뒤진 7회 다시 한 번 득점 기회를 잡았다. 2사 후 손아섭의 볼넷, 채태인의 우전 안타로 만든 1,2루서 이대호가 삼성 세 번째 투수 한기주에게서 좌월 스리런을 날렸다. 지난해 8월 16일 사직 두산전 이후 244일 만의 연타석 홈런. 9회 마지막 타석에서도 중전 안타를 때려냈다.

롯데는 삼성에 6-11로 덜미를 잡혔지만 이대호의 부진 탈출로 위안을 삼았다. 이대호의 방망이가 되살아난다면 롯데의 최하위 탈출 가능성은 더욱 높아지기 때문이다. /wha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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