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가은, 딸 사고사진→악플→해명→굳건한 딸 ♥, 논란의 24시간 [종합]
OSEN 장진리 기자
발행 2018.04.20 07: 14

방송인 정가은이 딸이 사고당할 뻔한 아찔한 순간을 SNS에 공유했다는 이유로 홍역을 치렀다. 
정가은은 18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오늘 소이가 엘리베이터 문에 손이 끼는 사고가 있었다"고 딸이 사고 위험에 처했던 상황을 전했다. 
정가은은 "정말 한 순간이었다. 어찌나 놀랬던지. 엘리베이터를 타려고 기다리는데 문이 열리는 순간 잠깐 한눈을 팔았는데 소이가 문에 손을 댔고 문이 열리면서 옆에 문틀에 문이 껴 들어가면서 소이 손이 같이 들어갔다"고 딸의 사고 소식을 전하며 관련 사진을 함께 게재했다.

이어 "정말 앞이 깜깜해지고 애는 울고 문이 더 이상 열리지도 닫히지도 않고. 주변 분들의 도움으로 소이 손을 조심스럽게 뺐고 엘리베이터 문틀과 문 사이 1센티 정도의 틈이 있어서 큰 상처로 이어지진 않았지만 정말 이번 일로 많은 걸 느꼈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하며 "아이와 함께 있을 때는 단 1초도 한 눈 팔면 안 된다는 거. 엄마가 미안해. 얼마나 놀랬을까"라고 자신의 심경을 전했다. 
정가은이 딸이 크게 다칠 뻔했다는 이야기를 SNS에 올린 후, 일부 팬들은 정가은의 행동이 다소 경솔했다고 악플을 달았고, 정가은은 결국 해명에 나섰다. 
정가은은 "난 진짜 우리 소이(딸) 다칠 뻔하고 너무 놀라고 속상했지만 다른 아기들한테 이런일 없었음 하는 마음에 서둘러 글을 올린 것"이라며 "정말 순수한 마음에 이런 사고가 날 수도 있다는 얘기를 해주고 싶었던 거다. 제가 미치지 않고서야 무슨 딸 다칠뻔한 게 자랑이고 이슈라고 그러자고 올렸겠느냐. 그냥 좀 순수하게 바라봐주셨으면 좋겠다"라고 억울함을 토로했다.
실제로 정가은은 자신과 같은 고충을 겪는 엄마에게 경각심을 일깨워주기 위해 SNS 글을 올렸다고 강조했다. 최근 SNS에서 활발한 활동을 이어가고 있는 정가은은 SNS를 통해 다양한 육아 경험을 공개하며 팬들과 직접 소통하고 있다. 그간 SNS를 통해 자신의 이야기를 전해온 정가은은 이번에도 안전불감증을 막기 위해 글을 올렸고, 실제로 정가은과 같은 엄마들은 "이런 글 보고 다시 한 번 경각심을 갖는다", "항상 주의를 기울여야 할 것 같다. 힘내라", "정가은 씨 글 보고 저희 아기도 정말 조심해야겠다 생각하게 됐다. 그동안 엘리베이터에 대해 별로 무서움이 없었다. 이런 일도 있을 수 있다니"라고 응원의 글을 남기기도 했다. 
정가은은 논란도 신경쓰지 않는 단단한 모습으로 모두의 응원을 받았다. 정가은은 딸이 다쳤을지 걱정하는 이들을 위해 "다칠 뻔 했지, 다친 건 아니다. 걱정해 주셔서 감사하다"고 글을 올리는 한편, 달팽이에 푹 빠진 딸 사진을 공개하며 더욱 굳건한 딸 사랑을 자랑했다. 
한편 정가은은 결혼 2년 만에 이혼한 후 싱글맘으로 홀로 딸을 키우고 있다. 현재는 동아TV '뷰티 앤 부티 시즌2' 등에 출연하며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mari@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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