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캡틴' 이종민, "방심하지 않고 안양 잡고 선두권 올라가겠다"
OSEN 이균재 기자
발행 2018.04.20 12: 05

K리그2 부산아이파크가 오는 21일 오후 2시 부산 구덕 운동장에서 FC안양을 상대로 ‘KEB 하나은행 K리그2 2018’ 8라운드 홈 경기를 펼친다.
부산아이파크는 현재 승점 9로 K리그2 선두를 달리고 있는 부천FC1995(승점 15)에 승점 6 뒤져 있다. 올 시즌 승격을 목표로 하고 있는 부산인 만큼 다가오는 안양전에서 반드시 승리해 선두 부천과의 승점 차를 최대한 줄여야 한다.
부산은 겨울 동계 전지 훈련 기간 중 부상을 당한 브라질 출신 공격수 발로텔리가 팀 훈련에 합류해 착실히 컨디션을 올리고 있다. 리그 1골을 기록 중인 ‘세리에 A’출신 공격수 알레망과 최승인이 번갈아 출전하고 있던 부산엔 발로텔리의 복귀가 큰 힘이 될 전망이다.

특히, 부산은 유스 출신 이동준과 팀 내 최다 골을 기록중인 김진규의 활약이 기대된다. 나이가 어린 둘지만 최근 기량이 급상승해 초반 부산의 공격력을 이끌고 있다. 이동준은 지난 광주전과 수원FC전서 연달아 골대를 강타하며 상대를 위협했다.
올 시즌 구덕운동장에서 총 3골을 기록하고 있는 김진규 역시 지난 주말 수원전서 교체 투입돼 가벼운 몸놀림으로 상대를 위협하는 모습을 수 차례 보였다. 이번 안양전에는 다시금 득점포를 터트려 팀의 상승세에 불을 지핀다는 각오다.
부산을 상대하는 안양은 현재 리그 최하위에 머물러 있다. 올 시즌 현재 7라운드까지 3무 4패를 기록하며 시즌 첫 승리의 기쁨을 누리지 못하고 있다. K리그 22개팀 중 유일하게 승리가 없는 팀이다. 지난 서울 이랜드FC와 경기서는 김영찬 골키퍼의 아쉬운 실수로 상대를 압도하고도 패배한 바 있다.
부산은 방심을 경계해야 한다. 지난해 K리그2서 8골을 기록한 정재희가 건재하고 새롭게 팀에 가세한 정희웅이 3골을 기록하며 팀의 공격을 이끌고 있기 때문이다.
주장 이종민은 “지난 2경기서 승리를 거두지 못해 선수들이 집중해야 할 때다. 리그 최하위의 팀이지만 K리그2 팀 간의 실력 차가 크지 않아 방심할 수 없다. 전술이나 전략적인 측면보다 심리적인 측면에서 준비를 많이 하고 있다. 홈에서 꼭 승리해서 선두권으로 올라서겠다”고 말했다.
수원 원정서 아쉬움을 남긴 부산이 안방에서 홈 팬들의 기대를 채워줄 수 있을지 주목된다./dolyng@osen.co.kr
[사진] 부산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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