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 혼자 산다' 장윤주가 기존 멤버를 위협하는 압도적인 존재감으로 모두를 폭소케 했다.
20일 방송된 MBC '나 혼자 산다'에서는 같은 소속사 모델들과 체육대회에 참여한 한혜진, 클래식카 구경을 떠난 레트로 마니아 이시언의 모습이 담겼다.
이날 장윤주는 한혜진과 함께 모델 체육대회에 참여했다. 장윤주는 등장과 동시에 "오늘 신인의 마음으로 왔다. 나는 딸과 함께 다시 태어났다"고 너스레를 떨었고, 한혜진 이현이는 "21년차인데 갑자기요?"라고 대꾸해 웃음을 자아냈다.
오랜만에 콧바람을 쐬게 된 장윤주의 흥은 말 그대로 '역대급'이었다. 음악만 나오면 춤을 추고 목 놓아 후배들의 이름을 외치며 응원을 이어갔다. '나 혼자 산다' MC들은 "장윤주가 낮술 먹은 거 아니냐"고 말하며 그녀의 흥에 당황했다.
또 장윤주는 강풍으로 인해 체육대회가 제대로 진행되지 않을 것 같자 "한혜진이 스태프를 힘들게 해서 강풍이 부는 것이다. 아니다. 지금도 바람이 부는 걸 보니 나 때문인 것 같다"고 말해 재차 모두를 웃게 만들었다. 단연 '나 혼자 산다' 중심에 선 존재감이었다.
앞서 장윤주는 2013년 '나 혼자 산다'에서 자신의 일상을 공개한 바 있다. 과일 먹는 법, 운동하는 법 등 장윤주의 일상 하나하나가 화제가 되면서, 남성 위주였던 '나 혼자 산다'에 변화의 바람을 몰고왔다.
한혜진이 '나 혼자 산다'의 고정 멤버가 된 것 역시 장윤주를 비롯한 모델들의 생활에 시청자가 큰 호기심을 갖고 있다는 데서 출발한 것이었다.
이후 5년여 만에 다시 출연한 장윤주는 한 가정의 아내이자 한 아이의 엄마로 등장해 더 유쾌하고 꾸밈없는 모습을 보여주며 '나 혼자 산다'에 새로운 재미를 불어넣는데 성공했다. /jeewonjeong@osen.co.kr
[사진] MBC '나 혼자 산다' 캡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