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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현진 삼진의 비결, ‘지저분한 공’ 정체는?

[OSEN=애너하임(미국), 서정환 기자] 최근 2경기에서 무려 17삼진이다. 류현진(31·다저스)이 닥터K가 된 비결은 무엇일까.

류현진은 오는 22일(한국시간) 워싱턴 내셔널스를 상대로 시즌 네 번째 등판해 3승에 도전한다. 상대 선발은 스티븐 스트라스버그(30)다. 류현진이 3연승을 거둘지 관심사다.

류현진은 최근 2연승으로 상승세다. 그는 11일 오클랜드전에서 6이닝 1피안타 8삼진 무실점 1볼넷 호투로 첫 승을 챙겼다. 그는 17일 샌디에이고 원정에서 6이닝 9삼진 3피안타 1피홈런 2실점 0볼넷으로 연승에 성공했다.

고무적인 것은 2경기서 거둔 삼진이 무려 17개다. 류현진은 직구 최고구속이 148km정도로 메이저리그에서 빠른 편이 아니다. 하지만 다양한 변화구와 정확한 제구를 무기로 삼고 있다. 오클랜드전에서는 커터로 삼진 5개를 잡으면서 잘 던졌다. 샌디에이고전에서는 커터로 첫 홈런을 맞았다. 대신 직구와 투심으로 삼진을 잡았다. 위력적이지 않은 류현진의 직구에 왜 타자들이 속았을까.

데이브 로버츠 다저스 감독은 샌디에이고전 후 “류현진은 직구가 빠르지 않다. 대신 커터, 체인지업 등 다양한 구종을 같이 던진다. 타자로 하여금 커터를 먼저 생각하게 한다. 그래서 직구가 더 효율적이다. 145-8km를 던지지만 방망이를 부러뜨릴 능력이 있다. 오늘 류현진의 모습은 몇 년 전 (전성기) 모습을 생각나게 했다”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류현진은 경기 막판에 ‘지저분한 공’을 섞어 던져서 타자들에게 더욱 혼란을 줬다. 정체는 투심이었다. 직구처럼 오다 막판에 미묘하게 흔들리는 공에 타자들이 헛스윙을 연발했다. 류현진은 “오늘 마지막에 삼진을 좀 잡았다. 투심이랑 (포심을) 조금씩 섞어서 던졌다. 그런 부분에서 무브먼트가 있었다. 그래서 헛스윙이 나왔다”며 의미심장한 미소를 지었다.

이제 류현진이 상대할 워싱턴은 오클랜드, 샌디에이고와는 비교가 안 되는 강타선이다. 특히 홈런 1위 브라이스 하퍼가 버티고 있다. 류현진은 지난해 하퍼와 한 경기 대결해서 3타수 1안타를 기록했다. 한 번 맞은 안타가 1타점으로 연결됐었다. 과연 팔색조 투구를 펼치는 류현진이 하퍼를 어떻게 잡을지 기대를 모은다. / jasonseo34@osen.co.kr

[사진] 애너하임=곽영래 기자 youngra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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