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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L 10위' 타자 오타니의 위엄, 타구속도와 홈런비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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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한용섭 기자] '타자' 오타니 쇼헤이(LA 에인절스)는 메이저리그 투수들을 상대로 어떤 능력을 보여줄 수 있을까. 시즌 초반은 순항 중이다. 타구 속도와 홈런 비거리에서도 오타니는 메이저리그 강타자들에 뒤지지 않는 '파워'를 과시하고 있다.

스탯캐스트는 타자들의 타구 속도와 발사 각도, 타구 비거리 등을 세세하게 분석한다. 21일(이하 한국시간)까지 오타니는 평균 타구 속도에서 메이저리그 톱10에 들어간다. 쟁쟁한 타자들 사이에서 95.4마일(153.5km)로 10위다. 

요한 몬카다(시카고 화이트삭스)가 98.9마일(159.2km)로 1위, 호세 알투베(휴스턴)가 97.5마일(156.9km)로 2위다. 몬카다는 31차례 타구, 알투베는 51차례 타구 기록의 평균값이다. 오타니는 홈런과 안타, 땅볼 타구 등 27차례 타구 속도의 평균치가 95.4마일이다. 

지안카를로 스탠튼(뉴욕 양키스)이 97.1마일로 4위, 크리스티안 옐리치(밀워키)와 J.D. 마르티네스(보스턴)가 각각 95.9마일과 95.6마일로 8~9위다.

빠른 타구 속도는 의미가 있다. 타구 속도가 빨라질수록 배럴타구 나오는 발사각도 범위가 넓어진다. 쉽게 말해 타구 속도가 빠를수록 안타가 될 확률이 높아진다. 타석 수가 계속 늘어가면서 평균 타구 속도는 떨어질 가능성이 높지만, 투타를 겸업하는 오타니의 기록은 현재까지는 대단하다. 

오타니는 21일 샌프란시스코전에서 멀티 히트를 기록하며 타율 3할4푼2리(38타수 13안타) 3홈런 11타점 5득점 출루율 .390 OPS 1.048을 기록 중이다. 마이크 소시아 에인절스 감독은 오타니를 8번 타순에서 배치하다 최근 6번으로 올렸다. 

3개의 홈런 중 최장 비거리는 450피트(137.2m). 지난 7일 오클랜드전에서 다니엘 고셋 상대로 친 시즌 3호 홈런이다. 94마일(151㎞) 패스트볼을 받아친 홈런 타구는 112.마일(180.9km)의 타구 속도, 발사 각도 26도, 최고 높이는 100피트(30.5m)였다. 오타니의 이 홈런은 21일까지 메이저리그에서 나온 올 시즌 홈런 비거리 10위다.

최장 비거리는 프란치 코데로(샌디에이고)가 21일 체이스필드에서 열린 애리조나전에서 맷 코치 상대로 기록한 489피트(149m) 홈런. 외야석 광고판을 맞고 떨어졌다. 아비사일 가르시아(시카고 화이트삭스)이 지난 4일 J.A. 햅(토론토)를 상대로 쳤던 481피트(146.6m) 홈런 비거리를 넘어섰다.

지안카를로 스탠튼(뉴욕 양키스)은 458피트(139.6m)로 7위에 올라 있다. 얀게비스 솔라르테(토론토)와 조지스프링어(휴스턴)가 나란히 455피트(138.7m)로 오타니보다 앞선 공동 8위다. 오타니 바로 다음은 추신수(텍사스)가 지난 18일 트로피카나필드에서 열린 탬파베이전에서 요니 치리노스 상대로 때린 446피트(135.9m) 홈런이다. 

한편 22일 오전 10시 7분에 열리는 샌프란시스코전에서 오타니는 선발 라인업에서 제외됐다. 상대 선발이 좌완 데렉 홀랜드, 소시아 감독은 알버트 푸홀스를 지명타자, 우타자인 제프리 마르테를 1루수로 출장시켰다. 오타니는 좌투수 상대로 11타수 2안타(타율 .182)를 기록 중이다. 

/orang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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