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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루타 2방' 추신수, 최근 5경기 .389 맹타...팀은 역전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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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한용섭 기자] 추신수(텍사스)가 2루타 2방을 터뜨렸다. 텍사스는 역전패했다. 

추신수는 22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알링턴의 글로브라이프 파크에서 열린 시애틀 매리너스와의 홈 경기에 1번 지명타자로 출장했다. 5타수 2안타 1볼넷 1타점 1득점, 시즌 타율을 2할4푼7리까지 끌어올렸다. 최근 5경기 타율은 3할8푼9리(18타수 7안타)의 상승세다. 

시애틀 좌완 선발 제임스 팩스턴을 상대로 1회 첫 타석엔 삼진으로 물러났다. 1-1 동점인 3회 선두타자로 나와 좌월 2루타로 출루, 득점까지 올렸다. 폭투로 3루로 진루했고, 애드리안 벨트레의 우익수 희생플라이로 득점을 기록했다. 

4-3으로 앞선 5회 1사 3루에서 좌측으로 높이 뜬 타구를 때렸다. 시애틀 좌익수 벤 가멜이 달려와 잡는 듯 했으나 글러브에 튕기고 떨어뜨렸다. 그 사이 3루 주자는 득점, 추신수는 2루까지 내달렸다. 

기록이 나오기까지 시간이 걸렸다. 기록원이 실책과 안타를 두고 고민하다 2루타로 기록했다. 추신수는 시즌 10번째 타점까지 기록했다.

5-4로 앞선 6회 1사 1,2루에 찬스에서 친 타구는 유격수 방면 직선타, 진 세구라가 점프 캐치를 시도했고, 공이 글러브에 튕겨 위로 솟구쳤다. 세구라가 재빨리 그라운드에 떨어지기 전에 잡아내 아웃이 되고 말랐다. 이번에는 행운이 따르지 않았다. 

6-9로 뒤진 8회 1사 후에는 2루수 땅볼로 아웃이 됐다. 

텍사스는 5회까지 5-3으로 앞서 나갔고, 6회 한 점씩을 주고받았다. 6-4로 앞선 7회 수비에서 대거 5실점하며 6-9로 역전당했다. 시애틀은 세구라의 2타점 동점 적시타, 넬슨 크루즈의 역전 투런 홈런, 미치 해니거의 솔로 홈런이 터지면서 경기를 뒤집었다. 

텍사스는 9회말 볼넷과 단타로 무사 1,3루 찬스를 잡았다. 치리노스가 삼진, 구즈만의 타구를 2루수 카노가 한 번 더듬은 다음 1루로 던져 아웃됐다. 텍사스가 비디오챌린지를 신청했으나 원심 아웃이 그래도 인정됐다. 7-9로 따라간 2사 2루에서 갈로가 대타로 나와 볼넷으로 출루했다. 

추신수가 이날 6번째 타석에 들어서 스트레이트 볼넷을 골라 2사 만루를 만들었다. 카이너-팔레파가 범타로 물러났다. 

/orang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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