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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h!쎈 리뷰]'한달100万'‥'비행소녀' 박기량 고백, 치어리더협회가 시급합니다


[OSEN=김수형 기자] 살인적인 스케줄을 소화함에도 불구하고, 열악한 환경으로 힘겨운 일상을 보내고 있는 박기량의 반전 일상이 시청자들까지 안타깝게 만들었다. '치어리더 협회'가 시급한 이유다. 

23일 방송된 MBN 예능 '비행소녀'에서는 박기량이 비행소녀로 첫 출연했다. 

박기량의 비혼라이프가 그려졌다.  대한민국 톱 치어리더 답게 여신미로 스튜디오를 환하게 밝혔다. 12년차 치어리더인 박기량은 "나름대로 일에 만족하고 현재 위치에서 조금 더 해나가야할 부분은 많지만, 이렇게 열심히 살고 있고 이런 사람인걸 보여주고 싶었다"며 출연 계기를 전했다. 

기량의 집은 부모님과 할머니까지 3대가 함께 살고 있었다. 예상과 다르게 너저분한 옷장과 화장대를 보자, 패널들은 "친근감 있다"며 반가워했다.  하지만 정리안 된 이유가 있었다. 집 정리는 커녕, 숨돌릴 새도 없을 정도로 바쁜 일상이 지내고 있었던 것.  

경기장 여신답게 기량은 치어리딩 일정을 소화하기 위해 아침부터 서둘러 이동했다. 광고 촬영을 마치고도 늦은 시간에 어디론가 이동, 전국이 무대인 만큼 동에번쩍 서에번쩍했다.  부산에서 서울은 기본, 새 차임에도 불구하고 주행거리가 어마어마했다.  기량은 차안이 집보다 편한듯 단잠이 빠져들었다.  그녀가 깨어난 곳은 시골의 한 모텔이었다. 그 곳에서 하루 묵고 아침일찍 있을 경기에 참석해야했던 것.  이를 본 김완선은 "내 어린시절 보는 것 같아 안타깝다"며 화면에서 눈을 떼지 못했다. 

아침에 일어나자마자 기량은 서둘러 씻으며 채비를 마쳤다. 아침도 점심도 못 먹고, 택시를 타고 경기장으로 이동했다.  여자배구 챔피언전이 있는 날이었다.  대기실에 도착한 박기량은 직접 헤어와 메이크업을 하면서 바쁜 손길로 준비에 들어갔다. 경기 전 배를 채우기 위해 도시락으로 간단하게 허기를 달래며 옷도 다 입지 못한 채 서둘러 경기장으로 뛰어들어갔다. 이 모습을 본 패널들은 "우리나라 톱치어리더인데 환경이 열악하다"며 혀를 내둘렀다. 박기량은 "치어리더 환경이 조금 좋아지고 있더라도 크게 많이 달라지진 않았다"면서 "한달에 100도 못 벌때 있다, 이거 하나로는 생활이 되지 않는다, 체계가 안 잡혀있다"며 속상한 마음을 전했다. 

이어 그녀는 "안정적이지 못하니 후배들 월급받게 하는게 내 목표다, 치어리더 직업 알리려 최대한 노력했다, 그래도 요즘 사람들에게 하나의 직업으로 인정받는게 기분 좋다, 그만큼 많이 노력할 것"이라며 남다른 포부를 전했다. 특히 박기량은 이런 열약한 환경을 개선하기 위해 치어리더 협회를 추진 중이라 했다. 그녀는 "이시대 이끌 후배들 양성하고 싶은 욕심도 있고, 환경이 많이 좋아졌으면 좋겠다. 해야할 일이 태산같다"며 1세대 원조 치어리더 답게 치어리더에 대한 남다른 책임감으로 자신의 직업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박기량은 2~시간 동안 계속 서서 배구 치어리딩을 이어나갔다. 쉬는 시간이 없었기 때문.  그럼에도 얼굴에선 웃음이 끊이지 않았다. 하지만 박기량이 응원한 팀이 지고 말았다. 박기량은 침울한 표정으로 아쉬워하면서 "응원한 팀이 지면 몸과 마음이 무겁다"면서 "경기지면 손찌검도 하시거나 안 좋은 말들 하는데 좀더 기분 좋은말 해주시고 함께 붐업해서 열심히 응원하면 더 좋은 성적이 날 것 같다, 팬들이 응원해주면 기분좋고 뿌듯하다"며 팬들의 응원을 부탁했다. 

박기량은  늦은 밤 다시 부산으로 이동했다. 박기량이 찬 타에는 후배들까지 총 9명이 타고 있었다. 밤 늦게 떠났기에 부산에는 새벽 4시가 넘어서야 도착할 수 있는 일정이었다. 결국 체력이 바닥난 박기량과 후배들은 좁은 차안에서 단 잠에 빠져들었다. 이를 보고 있던 김완선은 "보고만 있어도 너무 힘들다"고 말했고, 윤정수와 양세찬 역시 "너무 안쓰럽다"며 안타까운 마음을 드러냈다. 

살인적인 스케줄을 소화하며, 고된 하루의 스케줄을 마쳤다.  불꺼진 집에서 홀로 시리얼로허기를 달랜 박기량, 아무도 몰랐던 그녀의 반전 일상과 고민들이었다.

톱치어리더라는 위치에서 자신의 꿈을 달리고 있지만 지켜보는 이들까지 힘들 정도로 너무나 열악한 환경 속에서 일하고 있었다.  하루 빨리 박기량이 추진하고 있는 '치어리더 협회'가 이뤄져서 우리나라 치어리더를 밝힐 또 다른 제 2의 박기량을 양성하길 기대해본다. /ssu0818@osen.co.kr

[사진]'비행소녀' 방송화면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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