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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학범, "손흥민-이승우 등 의지 확인, 조금 더 확신 갖고 선발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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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인천공항, 우충원 기자] "선수들의 강한 의지를 확인했다. 몸 상태도 체크했기 때문에 조금 더 명확하고 확신을 갖고 선발할 수 있을 것 같다."

김학범 23세 이하 축구대표팀 감독이 해외파들을 관찰한 뒤 24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했다. 김 감독은 오는 8월 인도네시아에서 열리는 2018년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을 앞두고 약 3주간 유럽파들을 점검한 뒤 돌아왔다.

김 감독은 "아시안게임에 나설 선수들을 위주로 점검했는데 선수들 모두 열심히 하고 있었고 의지도 강했다. 대표팀에 꼭 와서 좋은 성적을 내겠다는 의견을 밝혀서 기분이 좋았다. 선수들이 '할 수 있구나. 준비하고 있구나'라는 생각을 많이 했다"고 만족감을 표했다.

화두는 손흥민(토트넘)의 와일드 카드 합류다. 김 감독은 "손흥민과 만나 훈련장도 가보고 식사도 했다. 아시안게임 출전 의지가 굉장히 크다고 느꼈다. 본인 의지도 강하고 나 역시도 의지가 강하다. 일단 월드컵을 부상 없이 잘 치르고 와서 아시안게임서 만나자고 했다"고 밝혔다.

토트넘의 차출 허락이 관건이다. 월드컵에 이어 두 대회 연속 참가해야 한다. 김 감독은 "민감한 부분이다. 대한축구협회에서 적절하게 잘 처리해 줄 것이라 믿는다. 전반적으로 잘 될 것이라 생각한다"면서 "월드컵 대표팀과 연계해서 토트넘과 얘기하고 있다. 구단에서도 굉장히 민감하다. 월드컵 팀과 우리, 협회와 구단이 조율을 잘해야 한다. 앞으로 천천히 풀어가야 한다"고 설명했다.

김 감독은 "백승호 이승우뿐 아니라 서영재 김정민 등을 체크했다. 이진현은 부상 중이라 체크를 못했다. 나머지 선수들은 모두 체크하고 식사도 하고 의지도 확인했다. 선발 여부는 회의를 거쳐 뽑을 것"이라고 했다. 

이어 "연령 폭을 확 높여놨더니 그 선수들도 굉장히 적극적으로 해보고 싶다는 의견을 보였다. 백승호는 경기 뛰는 걸 보고 세밀하게 평가했다. 선발할 때 그런 부분이 모두 반영될 것"이라고 했다.

김 감독은 "선수들 모두 대표팀에 오려는 의지가 강했다. 개개인에 대한 평가를 하기에는 이르다. 전체적인 걸 놓고 평가해야 정확하게 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선수들의 훈련을 보고 식사하고 경기를 보면서 얘기를 많이 나눴다. 체크를 했기 때문에 조금 더 명확하고 확신을 갖고 선발할 수 있을 것 같다"고 미소를 지었다./10bird@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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