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알-뮌헨] 지단, "결과는 만족, 하지만 방심해서는 안된다"
OSEN 이인환 기자
발행 2018.04.26 06: 47

"전반 경기 흐름을 가져오는 데 실패했다. 아직 결승 진출이 확정된 것은 아니다."
레알은 26일(한국시간) 새벽 독일 뮌헨 알리안츠 아레나서 열린 2017-2018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4강 1차전 원정 경기서 바이에른 뮌헨에 2-1로 역전승했다.
이날 레알은 4-3-3으로 맞섰다. 지단 감독은 카림 벤제마와 가레스 베일을 선발서 제외했다. 호날두를 위시해 이스코와 루카스 바스케스로 스리톱을 구성했다. 중원은 루카 모드리치, 카세미루, 토니 크로스가 구축했고, 수비진은 마르셀루, 세르히오 라모스, 라파엘 바란, 다니엘 카르바할이 맡았다. 골문은 케일러 나바스가 지켰다.

레알은 전반 28분 키미히에게 선제골을 내주며 끌려갔다. 0-1의 상황에서 레알은 전반 44분 마르셀로가 동점골을 터트렸다. 지단 감독은 후반 시작과 동시에 이스코 대신 마르코 아센시오를 투입했다. 효과는 바로 나타났다.
후반 12분 역습 찬스서 아센시오가 바스케스의 패스를 받아 역전골을 터트렸다. 레알은 그대로 경기를 마무리하며 뮌헨 원정에서 값진 승리를 챙겼다.
지네딘 지단 감독은 경기 후 UEFA와 가진 인터뷰에서 "결과에 대해서는 만족한다. 하지만 초반 경기 흐름을 가져오는 데 실패했다. 아직 결승 진출이 확정된 것은 아니다"고 경기 소감을 밝혔다.
원정 경기에서 2-1 승리를 거둔 레알은 2차전은 홈인 산티아고 베르나베우에거 가지게 된다. 지단 감독은 "뮌헨이 우리 홈인 산티아고 베르나베우에서 승리하는 것도 가능하다. 그래도 원정 경기에서 2-1로 승리해서 행복하다"고 기쁨을 나타냈다.
이어 "중요한 것은 2차전까지 싸워야 한다는 것이다. 단지 끝나지 않았다는 것을 알고 있다. 유벤투스와 경기를 떠올려라. 이번 결과로 인해 방심해서는 안된다. 그렇지 않으면 나쁜 결과가 나올 수도 있다"고 선수들에게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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