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상병동' 텍사스, 벨트레마저 햄스트링 부상으로 DL
OSEN 조형래 기자
발행 2018.04.26 07: 45

텍사스 레인저스 베테랑 내야수 애드리언 벨트레(39)가 결국 세월의 무게를 이기지 못하는 것일까. 텍사스가 부상 병동의 오명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벨트레는 지난 25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알링턴 글로브라이프파크에서 열린 '2018 메이저리그(MLB)' 오클랜드 애슬래틱스와의 맞대결에서 3루수 겸 4번타자로 선발 출장했지만 8회 우중간 안타를 때리며 주루 플레이를 하던 도중 다리를 절뚝이면서 고개를 숙였다. 
경기 후 MLB.com은 "벨트레가 왼쪽 햄스트링 부상으로 교체됐다. 지난해에도 벨트레는 같은 부상으로 10일 부상자 명단 에 올랐다"고 전하기도 했다. 지난해 벨트레는 햄스트링 부상 포함해 크고 작은 부상으로 94경기 밖에 소화하지 못했다. 

결국 벨트레는 올 시즌에도 햄스트링 부상으로 부상자 명단에 오르게 됐다. 26일 텍사스 구단은 벨트레를 10일 부상자 명단으로 이관시키면서 외야수 라이언 루아를 콜업했다. 
이로써 텍사스는 딜라이노 드쉴즈가 부상에서 돌아왔지만, 벨트레를 비롯해 루그네드 오도어, 엘비스 앤드루스 등 팀의 주축 역할을 해야 하는 내야진 선수들이 대거 부상으로 빠지면서 온전한 전력을 구축할 수 없는 지경에 이르렀다.
8승17패로 아메리칸리그 서부지구 최하위에 머물고 있는 현 시점에서 텍사스는 악재가 겹치고 있다. /jhrae@osen.co.kr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