英 언론, "엔리케, 아스날 감독 부임시 로마 나잉골란 노린다"
OSEN 이인환 기자
발행 2018.04.26 14: 47

루이스 엔리케가 아스날 감독으로 부임한다면 최우선 영입 타깃으로 라자 나잉골란을 택했다고 한다.
영국 '메트로'는 "루이스 엔리케는 아스날 감독으로 부임하기 위한 조건 중 하나로 라자 나잉골란(AS 로마)의 영입을 요구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앞서 아르센 웽거 감독은 이번 시즌을 끝으로 부임 22년만에 아스날을 떠난다고 발표했다. 아스날은 이반 가지디스 회장, 풋볼 디렉터인 라울 산레히, 수석 스카우터인 스벤 미슬린타트와 논의를 통해 후임 감독을 논의하고 있다.

FC 바르셀로나 출신의 라울 산레히는 엔리케 감독을, 도르트문트 출신의 미슬린타트는 율리안 나겔스만 호펜하임 감독, RB 라이프치흐의 랄프 랑닉 단장 등을 추천한 것으로 알려졌다. 일부 언론에서는 미켈 아르테타나 파트리크 비에이라 같은 젊은 감독의 가능성도 열어두고 있다.
메트로는 "아스날은 웽거의 후임 감독을 위해 이적료 5000만 파운드(약 752억 원)를 사용할 예정이다. 만약 칼럼 챔버스, 쇼코드란 무스타피, 아론 램지 같은 선수들을 판매해서 추가적인 이적료를 얻을 수 도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엔리케는 아스날의 다음 감독 후보 중 한 사람이다. 그는 아르테타, 비에이라, 브랜든 로저스와 아스날 지휘봉을 두고 경쟁하고 있다. 만약 엔리케가 아스날로 부임한다면 첫 번째 영입은 나잉골란이 될 것이다"고 덧붙였다.
2014년 로마로 이적한 나잉골란은 오랜 기간 동안 첼시와 연결됐다. 과거 로마 감독을 지낸 적 있는 엔리케 감독 역시 그를 눈독에 들인 것으로 보인다. 
한편 엔리케는 1500만 파운드(약 226억 원)의 연봉을 요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시즌 웽거 감독이 받은 연봉은 800만 파운드(약 120억 원)로 추정된다. 
아스날은 여러 가지 까다로운 조건을 제시하고 있는 엔리케를 설득하기 위해 바르셀로나에서 함께 일한 적이 있는 산레히와 인연을 강조하고 있다.
과연 포스트 웽거 시대의 주인은 누가 될지 팬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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