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뮌헨전 벤치' 베일 향한 지단의 믿음 "필요하다"
OSEN 이균재 기자
발행 2018.04.26 14: 49

지네딘 지단 레알 마드리드 감독이 바이에른 뮌헨전이 기용하지 않았던 가레스 베일에게 신뢰를 보냈다.
레알은 26일(한국시간) 새벽 독일 뮌헨 알리안츠 아레나서 열린 2017-2018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4강 1차전 원정 경기서 뮌헨에 2-1 역전승을 거뒀다.
지단 감독은 카림 벤제마와 베일을 벤치로 내리고 이스코와 루카스 바스케스를 선발 기용했다. 후반엔 이스코를 빼고 마르코 아센시오를 먼저 투입했다. 베일은 결국 지단 감독의 호출을 받지 못한 채 벤치만 달궜다.

베일 대신 선택을 받은 바스케스와 아센시오가 역전 결승골을 합작하며 대조를 이뤘다. 1-1로 팽팽하던 후반 12분 역습 찬스서 아센시오가 바스케스의 도움을 마무리하며 역전 드라마를 완성했다.
지단 감독은 경기 후 기자회견서 "난 선택을 해야 하고, 팀에는 아주 훌륭한 선수들이 있다"면서 "현재 좋은 모습을 보이고 있는 선수들이 몇 명 있다"고 설명했다.
베일은 올 시즌 리그 22경기에 출전해 11골을 기록했다. UCL에선 5경기에 출장에 1골에 그쳤다. 그럼에도 지단 감독은 베일에게 여전한 믿음을 드러냈다.
지단 감독은 "아직 경기는 더 남아 있고 난 베일을 필요로 할 것"이라며 "내가 그를 뛰지 않게 한다는 건 진실이 아니다"라고 강조했다./dolyng@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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