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h!쎈 이슈] '어벤져스3' 측, "오역 논란? 자막 바뀔 가능성無..논의 없다"
OSEN 최이정 기자
발행 2018.04.26 16: 27

영화 '어벤져스: 인피니티 워'(어벤져스3) 측이 오역 논란에 대해 자막이 바뀔 가능성은 없음을 시사했다.
'어벤져스3' 관계자는 26일 오후 OSEN에 현재 관객들에게 뜨거운 감자가 되고 있는 오역 논란과 관련, 자막이 바뀔 가능성은 없냐는 질문에 대해 "그 부분에 대해서는 생각을 해보거나 논의가 된 바 없다"라고 답했다.
더불어 "대사는 해석하기에 따라 다를 수 있다며 '(정해진)답이 있는 것이 아니"란 종전의 입장을 고수했다. 논란의 중심이 된 박지훈 번역가에 대해서는 "마블 영화만 해도 십수편 (번역을) 한 분"이라고 설명했다.

하지만 영화를 본 관객들은 이번 ‘어벤져스: 인피니티워’ 자막에서 몇 가지 오역이 발견된다고 목소리를 높이고 있는 중이다. 문제시 되는 부분은 영화 엔딩 부분에서 닥터 스트레인지(베네딕트 컴버배치)가 하는 말과 쿠키 영상 닉 퓨리(사무엘 L.잭슨)의 대사다. 특히 닥터 스트레인지의 대사는 영화의 흐름과 캐릭터를 완전히 바꾸는 치명적인 오역이란 반응이다.
이에 박지훈 번역가에 대한 국민 청원까지 올라온 상황이다. '어벤저스3'의 개봉 날이었던 지난 25일 청와대홈페이지 국민청원 게시판에는 '박지훈 번역가의 작품(번역) 참여를 반대합니다'라는 제목의 청원 글이 게재됐다.
한편 '어벤져스3'는 개봉 첫날 97만 6,835명을 동원하며 한국 극장가에서 역대 최고 오프닝 기록을 세웠다. 종전 역대 최고 오프닝은 영화 ‘군함도’가 세운 97만 2,161명. 외화 최고 오프닝은 ‘미이라’가 세운 87만 3,117명이다. 또한 마블에서는 ‘캡틴 아메리카: 시빌워’가 72만 7,901명을 동원하며 최고 기록을 보유하고 있었다.
하지만 ‘어벤져스: 인피니티워’는 이 모든 기록을 갈아치우고 역대 영화 최고 오프닝, 역대 외화 최고 오프닝, 역대 마블 영화 최고 오프닝, 2018 최고 오프닝 기록을 세우며 폭풍 흥행을 예고하고 있다. /nyc@osen.co.kr
[사진] 영화 스틸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