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lose

현대차 1분기 어닝쇼크, 영업이익 45.5% 감소

  • 이메일
  • 트위터
  • 페이스북
  • 페이스북

[OSEN=강희수 기자] 현대자동차(주)의 1분기 경영실적이 어닝쇼크 수준으로 떨어졌다. 

현대자동차는 26일 서울 본사에서 2018년 1분기 경영실적 컨퍼런스콜을 갖고, 전년 동기대비 매출액은 4.0%, 영업이익은 45.5%가 감소했다고 발표했다. 

구체적인 1분기 실적은 판매 104만 9,389대, 매출액 22조 4,366억 원(자동차 17조 3,889억 원, 금융 및 기타 5조 476억 원), 영업이익 6,813억 원, 경상이익 9,259억 원, 당기순이익 7,316억 원(비지배지분 포함)이다. 

차량 판매는 전년 동기대비 1.7% 감소했다. 다만, 중국을 제외한 시장에선 전년 동기대비 2.8% 증가한 88만 3,827대 판매를 기록했다.(도매판매 기준)

국내 시장에서는 코나의 판매 호조가 지속되는 가운데 신형 싼타페의 신차 효과가 더해지며 전년 동기대비 4.5% 증가한 16만 9,203대를 판매했지만, 해외 시장에서는 가장 큰 중국과 미국 시장에서 판매가 감소했다. 인도와 러시아, 브라질 등 신흥시장에서의 판매가 성장했다. 해외시장에서는 전년 동기대비 2.8% 하락한 88만 186대를 판매했다.

매출액은 중국을 제외한 글로벌 시장에서의 판매 증가에도 불구 환율 하락 영향으로 자동차 부문 매출액이 줄어들고, 금융 및 기타 부문 매출 또한 감소하며 전년 동기대비 4.0% 하락한 22조 4,366억 원을 기록했다.

매출원가율의 경우 주요 통화 대비 원화 강세가 이어지고 파업에 따른 고정비 비중의 증가, IFRS 기준 변경에 따라 기존 영업부문 비용에 포함되던 수출비가 매출원가에 포함되는 등의 영향으로 전년 동기대비 2.9% 포인트 높아진 84.5%를 기록했다. 영업부문 비용은 마케팅 활동 등 전반적인 비용 집행 규모를 축소하면서 전년 동기대비 8.4% 감소한 2조 7,862억 원을 나타냈다.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대비 45.5% 감소한 6,813억 원을 기록했으며, 영업이익률 역시 전년 동기대비 2.4% 포인트 하락한 3.0%를 나타냈다.

경상이익 및 순이익도 전년 동기대비 각각 47.3%, 48.0% 감소한 9,259억 원 및 7,316억 원을 기록했다.

현대차 관계자는 “1분기 실적 자체만 놓고 보면 수익성이 둔화된 것으로 볼 수 있지만, 이례적으로 1분기중에 발생했던 파업이나 큰 폭의 원화 강세 등을 감안해서 살펴 볼 필요가 있다”고 설명하며, “지난 3월에는 싼타페가 본격적으로 판매되기 시작했을 뿐만 아니라 중국 판매가 2017년 2월 이후 13개월만에 처음으로 전년 동월대비 성장세를 나타내기도 했다. 향후에도 다양한 신차와 SUV를 중심으로 판매 회복세가 지속되는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하겠다”고 덧붙였다. /100c@osen.co.kr

OSEN 포토 슬라이드
슬라이드 이전 슬라이드 다음

OSEN 포토 샷!

    Oh! 모션

    OSEN 핫!!!
      새영화
      자동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