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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h!쎈 레터] ‘상해죄 피소’ 김흥국, 세 번째 논란...두 달 동안 무슨 일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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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지민경 기자] 안 좋은 일은 한 번에 몰려온다고 했던가. 가수 김흥국이 미투 폭로, 아내 폭행설에 이어 상해죄 피소까지 두 달 동안 연일 논란의 중심에 서고 있다.

지난 3월 미투 폭로로 성추문에 휘말린 후 두 달 새 김흥국은 연이어 큰 논란에 휩싸이고 있다. 첫 번째 논란은 지난달 14일 MBN ‘뉴스 8’을 통해 지난 2016년 김흥국에게 성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하는 한 보험설계사 A씨와의 인터뷰에서 비롯됐다.

A씨는 김흥국이 술자리에서 자신에게 술을 먹여 정신을 잃게 했고, 정신을 차리고 일어나보니 자신의 옷이 완전히 벗겨져 있었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김흥국 측은 이날 성폭행 여부는 없었다고 부인하며, 이후 A씨를 상대로 2억 원 상당의 손해배상 청구 소송을 제기했다. 이후 김흥국의 지인 B씨가 추가 폭로를 했지만 지난 17일 김흥국 측이 A씨로부터 사과 문자를 받았다고 밝혀 진실은 다시 오리무중에 빠졌다.

두 번째는 지난 25일 제기된 아내 폭행설이다. 경찰이 이날 오전 2시께 김흥국이 자택에서 아내를 폭행했다는 신고를 접수하고 출동했던 것. 김흥국 측은 사소한 부부싸움이었다는 입장을 밝혔고 다음날인 26일 아내는 “당시 폭행 당한 사실이 없다. 남편에 대한 처벌을 원하지 않는다. 어떤 사람으로 인해 거짓 정보를 받아 오해로 일어난 일이다. 미국에서 오래 생활하던 습관이 있어 판단 미숙으로 경찰에 신고한 상황이고, 사소한 일인데 이렇게 커질줄 몰랐다”며 신고 접수를 취소해 사건이 일단락 됐다.

마지막으로 26일 김흥국은 최근 해임된 박일서 대한가수협회 수석부회장에게 상해죄 및 손괴죄로 고소당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며 또 다시 논란의 중심에 섰다. 지난 20일 오전 열린 대한가수협회 전국지부장 회의에서 박일서 전 부회장의 멱살을 잡고 밀치는 등 전치 2주 좌견관절부 염좌 상해을 입혔고, 동시에 옷을 찢은 혐의를 받고 있는 것.

김흥국 측은 “너무 왜곡되고 과장된 내용이다. 일일이 언론에 대응할 가치도 없다. 이미 고소가 진행중이고 결과를 갖고 말하겠다”고 단호한 입장을 펼쳤다. 아직 이 사건에 대해서는 어떠한 사실 관계도 나오지 않은 상태. 양측은 팽팽한 입장 차이를 보이고 있어 결국 경찰 조사를 통해 시시비비가 가려질 예정이다.

하지만 진실이 드러나기도 전에 두 달 사이에 세 번의 큰 구설수에 오르내린 김흥국을 향한 대중의 시선은 그리 곱지만은 않다. 아내 폭행설에서는 벗어났고 미투 폭로와 상해죄 피소에 대해서는 아직 사실 여부를 알 수 없지만 계속된 논란에 대중이 피로도를 느끼고 있는 것. 과연 두 사건의 끝은 무엇일지 귀추가 주목된다. /mk3244@osen.co.kr

[사진] OSEN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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