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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건태 첫 승' NC, 삼성꺾고 2연승 질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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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대구, 손찬익 기자] NC가 삼성을 꺾고 주중 3연전을 위닝 시리즈로 마감했다. 

NC는 26일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원정 경기에서 선발 김건태의 완벽투를 앞세워 삼성을 5-2로 제압했다.

선발 투수의 무게감만 놓고 본다면 삼성의 우세가 지배적이었으나 '야구공은 둥글다'는 말처럼 김건태가 깜짝 반란을 일으켰다. 마운드의 새 얼굴에 목마른 NC는 김건태의 스타 탄생에 반색했다. 

삼성은 박해민, 김상수, 이원석, 다린 러프, 김헌곤, 배영섭, 박찬도, 손주인, 권정웅으로 선발 라인업을 구성했다. NC는 박민우, 이종욱, 나성범, 최준석, 박석민, 모창민, 노진혁, 김성욱, 정범모로 맞섰다. 

NC는 3회 기선 제압에 성공했다. 이종욱과 나성범의 연속 안타로 무사 1,2루 득점 기회를 잡았다. 최준석이 우중간 적시타를 날려 1점을 먼저 얻었다. 그리고 박석민의 우익수 희생 플라이로 1점 더 달아났다. NC는 모창민의 중전 안타, 노진혁의 볼넷에 이어 김성욱의 중전 안타로 3-0으로 점수차를 넓혔다. 

NC는 7회 1사 2,3루서 박민우의 우익수 희생 플라이로 쐐기를 박았다. 9회에도 상대 실책을 틈타 1점 더 추가했다.

선발 김건태는 6이닝 5피안타 4탈삼진 무실점으로 승리 투수가 됐다. 이어 구창모, 최금강, 이민호가 차례로 마운드에 올랐다. 공격에서는 나성범과 김성욱이 멀티히트를 달성했다. 

반면 삼성은 에이스 윤성환을 내세우고도 쓰라린 패배를 당했다. 타선이 제대로 터지지 않은 게 패인이었다. 9회 손주인의 적시타와 상대 투수의 보크로 2점을 얻은 게 전부. 

선발 윤성환은 6⅓이닝 8피안타 1볼넷 1탈삼진 4실점으로 14일 대전 한화전 이후 3연패 수렁에 빠졌다. 김헌곤과 손주인이 2안타씩 때렸다. /wha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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