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SL] 변현제, 임홍규 3-0 완파하고 생애 첫 개인리그 4강 '기염'(종합)
OSEN 고용준 기자
발행 2018.04.29 20: 18

소위 말하는 '사랑의 배터리'는 유명했지만 현역 시절 최고 성적은 8강이었다. 스타 2전향 이후에는 코드S가 아닌 코드A 24강이었다. 아프리카TV BJ에서도 그의 최고 성적은 8강이었다. 제대 이후 나섰던 두 차례의 ASL에서도 24강 관문을 넘지 못했다. 
변현제가 이슈 메이커 '홍그리거' 임홍규를 꺾고 ASL 시즌5 4강 진출에 성공했다. 현역 시절을 포함해도 생애 첫 메이저 대회 4강 진출의 기쁨을 누렸다. 
변현제는 29일 오후 서울 대치동 프릭업스튜디오에서 열린 'ASL 시즌5' 8강 3회차 임홍규와 경기서 3-0 완승을 거뒀다. 이 승리로 변현제는 생애 첫 개인리그 4강 진출과 함께 내달 2일 이영호-장윤철전 승자와 결승 진출을 다투게 됐다. 

1세트 '제3세계'부터 변현제의 변칙적인 플레이가 임홍규를 흔들었다. 1세트를 커세어-셔틀 리버로 수월하게 승리한 변현제는 2세트에서도 강력한 질럿 찌르기로 임홍규의 운영 능력을 무너뜨리면서 2-0으로 달아났다. 
프로토스의 전장으로 불리는 3세트 '스파클'이 8강 3회차 마지막 경기가 됐다. 더블 넥서스와 노 스포닝 더블 해처리로 부유하게 출발한 3세트서 견제의 달인 변현제가 임홍규를 또 흔들면서 시작했다. 변현제가 꾸준히 커세어를 모으면서 제공권을 잡았지만 임홍규도 9시 지역 확장을 하면서 물러서지 않았다. 
공세를 취하던 변현제가 커세어-셔틀 리버로 임홍규의 앞마당과 본진을 연달아 강타했다. 2리버에 이어 후속타로 도착한 4리버-질럿 부대는 그야말로 임홍규의 본진을 쑥대밭으로 만들었다. 리버의 화력을 감당하기에 임홍규의 병력은 턱없이 부족했다. 
변현제가 임홍규의 9시 확장까지 드롭에 성공하자 힘이 부친 임홍규는 항복을 선언했다. 
◆ ASL 시즌5 8강 3회차
▲ 변현제 3-0 임홍규
1세트 변현제(프로토스, 7시) 승 [제3세계] 임홍규(저그, 1시)
2세트 변현제(프로토스, 1시) 승 [글래디에이터] 임홍규(저그, 7시)
3세트 변현제(프로토스, 7시) 승 [스파클] 임홍규(저그, 1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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