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5점 대폭발’ 르브론 제임스, “내 온 몸을 불태웠다”
OSEN 서정환 기자
발행 2018.04.30 10: 08

르브론 제임스(34·클리블랜드)의 선수경력에서 플레이오프 1라운드 탈락은 없었다.
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는 30일(한국시간) 미국 오하이오주 클리블랜드 홈구장 퀴큰 로언스 아레나에서 벌어진 ‘2017-18시즌 NBA 플레이오프’ 1라운드 7차전에서 인디애나 페이서스를 105-101로 꺾었다. 클리블랜드는 4승 3패로 2라운드에 진출해 동부 1위 토론토 랩터스와 만난다. 
제임스는 45점, 9리바운드, 7어시스트, 4스틸로 맹활약했다. NBA 15시즌 역사상 처음으로 플레이오프 1라운드 탈락위기였던 제임스는 7차전 독무대로 이를 극복했다. 인디애나 에이스 빅터 올라디포는 30점, 12리바운드, 6어시스트, 3스틸로 좋은 모습을 보였지만 제임스에게 역부족이었다. 

경기 후 제임스는 ESPN과 인터뷰에서 “내가 잘해야만 이길 수 있다는 생각을 했다. 우리가 이긴 경기에서 내가 평균 42점을 넣었다는 것을 알고 있었다. 더 효율적으로 하려고 했다. 6차전처럼 효율적으로 하면서 수비까지 열심히 해 균형을 맞추려고 했다. 더블팀이 들어오면 동료들에게 기회를 주려고 했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날 제임스는 4개의 스틸을 더해 NBA 플레이오프 통산 399개로 스카티 피펜의 종전 1위(208경기, 395개) 기록을 넘었다. 수비까지 맹활약한 제임스는 “공수에서 플레이를 만들려 노력하고 동료들을 믿었다. 인디애나는 터프했고 수비에서 날 몰아붙였다. 3쿼터 작은 부상이 있었지만, 4쿼터를 준비했다”고 밝혔다.
42분을 뛴 제임스에 대해 터란 루 클리블랜드 감독은 “제임스는 41~42분을 뛰면서 여전히 생산적인 숫자를 만들 수 있는 몸을 갖고 있다. 사실 플레이오프에서 그렇게 오래 뛰면서 높은 집중력을 유지하기란 쉽지 않다. 제임스가 어려운 상황에서 몸을 돌보면서 훌륭한 일을 해냈다”고 칭찬했다.
이제 2라운드 상대는 동부 1위 토론토다. 제임스는 “난 온 몸을 불태웠다. 내일까지는 토론토에 대해 생각하지 않을 것이다. 그냥 피곤하고 집에 가고 싶다”며 “올해는 정말 다르다. 우리에게 첫 번째 도전이 될 것이다. 어떤 일이 일어나는지 두고 보겠다”고 선전을 다짐했다. / jasonseo34@osen.co.kr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