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상 없는 조성민, 프로농구 FA 최대어...문태종 은퇴기로
OSEN 서정환 기자
발행 2018.04.30 17: 17

조성민(35·LG)이 자유계약시장(FA) 최대어로 떠올랐다.
한국프로농구연맹(KBL)은 30일 2018 자유계약선수 대상선수 최종명단을 발표했다. 기준 경기수 미달로 자격을 얻지 못한 배병준(LG), 성재준(오리온), 홍경기(전자랜드), 이민재(KGC)에 은퇴를 선언한 김주성(DB)과 김도수(오리온)를 제외한 최종 45명이 확정됐다.
최대어는 조성민으로 보인다. 그는 지난 시즌 연봉과 인센티브를 합쳐 보수 4억 5천만 원을 받았다. 조성민은 연봉랭킹 30위 안에 속하지만 만 35세가 넘어 보상선수 규정이 적용되지 않는다. 따라서 조성민을 원하는 팀은 보수만 지급하면 된다. 국가대표출신 조성민은 아직 정상급 기량을 보유하고 있어 가치가 높다.

오리온 슈터 문태종(43) 역시 만 35세를 훌쩍 넘어 보상조건이 없다. 다만 문태종은 아직 현역연장과 은퇴 기로에서 고민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보상조건이 적용되는 선수 중에는 최진수가 최대어다. 장신포워드를 원하는 팀에게 최진수는 매력적인 카드다. 다만 최진수는 지난 시즌 보수 3억 2천만 원을 받아 보상조건이 까다롭다. 최진수를 영입하려면 지난 시즌 보수 50% + 보호명단 제외선수 1명 또는 보수의 200%를 보상해야 한다. 배보다 배꼽이 더 클 수 있다.
FA 선수들은 오는 5월 1일부터 15일까지 원구단과 우선협상을 한다. 1차 협상이 결렬되면 16일 FA공시가 된다. 이후 21일까지 타구단 영입의향서를 받을 수 있다. 2차 협상도 결렬되면 25일부터 28일까지 원소속구단과 3차 협상을 벌인다. 여기서도 계약을 못하면 다음 시즌 KBL에서 뛸 수 없게 된다. / jasonseo34@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