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SL] 장윤철, 기막힌 콤비네이션으로 이영호에 8강 기선 제압
OSEN 고용준 기자
발행 2018.05.01 19: 40

불과 13%의 팬들이 그의 승리를 점쳤지만, 장윤철은 팬들의 예상을 보기좋게 뒤집었다. 깔끔한 방어에 이은 리버의 스캐럽 대박, 캐리어와 지상군의 동시 압박까지, 흠잡을데 없이 완벽했다.
장윤철은 1일 오후 서울 대치동 프릭업스튜디오에서 열린 'ASL 시즌5' 이영호와 8강 1세트 '제3세계'서 상대 견제를 막아낸 이후 캐리어-지상군의 힘으로 결정타를 날리면서 기선제압에 성공했다. 
이영호가 일반적인 앞마당 확장이 아닌 본진 위쪽의 진영을 노배럭 더블 커맨드로 확장했다. 장윤철은 이영호의 본진을 확인하지 못했지만 프로브로 이영호의 일꾼 두 기를 솎아내면서 기분 좋게 출발했다. 

먼저 공세를 취한 쪽은 이영호. 이영호는 드롭십에 탱크 두기에 이어 마린 병력까지 장윤철의 앞마당 언덕 위를 가져갔다. 그러나 장윤철의 방어가 깔끔했다. 장윤철은 리버와 드라군으로 빠르게 이영호의 견제 병력을 정리하면서 역공의 기회를 잡았다. 
이영호의 공격을 걷어낸 영웅 리버의 활약이 계속됐다. 장윤철의 리버는 이영호의 일꾼을 무려 17기나 잡아내면서 막대한 타격을 입혔다. 장윤철의 공격은 캐리어로 부드럽게 이어졌다. 이영호는 장윤철의 캐리어를 막기 위해서 골리앗을 생산할 수 밖에 없었다. 
하지만 장윤철이 여기서 한 번 더 변화를 줬다. 게이트웨이 7개서 뽑아낸 질럿-드라군 지상군과 함께 소수의 캐리어가 이영호의 앞마당 정면을 돌파했다. 방어선이 무너진 이영호는 항복을 선언했다. 
◆ ASL 시즌5 8강 4회차
▲ 이영호 0-1 장윤철
1세트 이영호(테란, 7시) [제3세계] 장윤철(프로토스, 1시) 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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