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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SL] 장윤철, '최종병기' 이영호 아성 무너뜨렸다...생애 첫 4강 감격(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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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강남, 고용준 기자] 스타크래프트1, ASL e스포츠 사상 새로운 역사가 만들어졌다. 3시즌 연속 ASL 우승자인 이영호의 아성이 무너졌다. 장윤철이 이영호를 꺾고 ASL 4강 진출에 성공했다. 생애 첫 메이저 대회 4강 진출이었다. 

장윤철은 1일 오후 서울 대치동 프릭업스튜디오에서 열린 'ASL 시즌5' 이영호와 8강전서 상대의 허를 찌르는 능수능란한 전술과 감탄사가 절로 나오는 멋진 멀티테스킹 능력을 발휘하면서 3-2로 승리했다. 이로써 장윤철은 오는 10일 변현제와 5전 3선승제로  결승 진출을 다툰다. 반면 이영호는 지난 2007년 7월 18일 이후 약 11년만에 프로토스와 5전제서 패배했다. 

시청자 예측에서 이영호가 87%를 차지하면서 13%의 장윤철을 압도했지만, 출발은 장윤철이 좋았다. 장윤철은 이영호의 언덕 공략을 막아낸 이후 셔틀-리버와 캐리어로 견제한 이후 지상군을 조합한 정면공격으로 기선 제압에 성공했다. 

2세트 역시 위기의 연속이었다. 장윤철의 빠른 다크 드롭에 무너질 뻔 했지만 가까스로 위기를 넘기면서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레이스로 공중을 장악한 이영호는 장윤철의 셔틀을 레이스로 솎아내면서 제공권을 바탕으로 대규모 드롭으로 세트스코어를 1-1로 맞췄다. 

장윤철 역시 그대로 물러서지 않았다. '입스타'를 현실로 만드는 기막힌 멀티테스킹으로 다시 이영호를 상대로 2-1로 리드를 점했다. 장윤철은 끌려가던 상황서 아비터로 변수를 만들어내면서 이영호를 벼랑 끝으로 몰았다. 

벼랑 끝에 몰린 이영호가 4세트 승부수를 띄우면서 다시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이영호는 더블 넥서스를 구사한 장윤철의 병력 활성화 시점 이전에 타이밍 러시를 통해 공략에 성공하면서 세트스코어를 2-2 원점으로 만들었다. 

마지막 5세트는 창과 방패의 숨막히는 접전이었다. 장윤철의 날카로운 창 끝이 이영호를 끈질기게 흔들었다. 장윤철이 이영호의 앞마당을 계속 두들기면서 이영호의 지상군 병력을 줄여나갔다. 그러나 이영호도 끈질겼다. 장윤철의 맹공을 버티면서 반격의 기회를 엿봤다. 

장윤철의 공격에 12시 확장을 지키면서 드디어 이영호에게 기회가 왔다. 이영호는 기동성이 좋은 벌처로 장윤철의 8시 지역을 견제하면서 트리플 체제를 튼튼하게 만들었다. 흐름을 탄 이영호는 지상군 대병력으로 장윤철의 5시 지역을 파괴하면서 본진으로 들어온 리콜은 방어했다. 

하지만 한 번의 반전이 더 기다리고 있었다. 장윤철이 1세트와 마찬가지로 캐리어가 승부의 향방을 결정지었다. 장윤철은 캐리어와 아비터의 리콜로 이영호의 본진을 강타하면서 항복을 받아냈다. 


◆ ASL 시즌5 8강 4회차
▲ 이영호 2-3 장윤철
1세트 이영호(테란, 7시) [제3세계] 장윤철(프로토스, 1시) 승
2세트 이영호(테란, 11시) 승 [스파클] 장윤철(프로토스, 7시) 
3세트 이영호(테란, 7시) [글래디에이터] 장윤철(프로토스, 1시) 승
4세트 이영호(테란, 5시) 승 [트랜지스터] 장윤철(프로토스, 9시) 
5세트 이영호(테란, 1시) [제3세계] 장윤철(프로토스, 7시) 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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