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h!쎈 롤챔스] 킹존 강동훈 감독, '커즈' 문우찬 트레이드 러브콜에 '즐거운 비명'
OSEN 고용준 기자
발행 2018.05.02 15: 35

'2018 LOL 챔피언스 코리아(이하 롤챔스)' 스프링 스플릿 우승팀 킹존 강동훈 감독이 즐거운 비명을 지르고 있다. '피넛' 한왕호와 함께 킹존의 정글을 책임지고 있는 '커즈' 문우찬의 거취에 대해 국내 팀 뿐만 아니라 해외에서 관심을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
지난 달 29일 서울 서초구 이너스PC방에서 열린 '2018 LOL 트라이아웃'에서 각 팀의 코칭스태프들이 모인 자리에서 가장 많이 오르 내린 이름이 문우찬이다. '커즈' 문우찬은 지난해 2017 롤챔스 서머 스플릿서 킹존의 첫 우승을 이끈 정글러로 지난 스프링 스플릿에서는 한왕호의 뒤를 커버하는 백업 정글러였다.
지난 시즌서 문우찬의 성적은 4전 4승. 5세트에 나서서 전 승을 기록했다. KDA 4.22(평균 2.6 킬 1.8데스 5어시스트), 킬 관여율 68%를 기록하고 있다. 가장 인상적이었던 경기는 지난 2월 24일 2라운드 첫 번째 경기였던 아프리카전으로 1세트 패배 이후 2세트 교체 투입돼 세주아니와 잭스로 팀의 2-1 역전승을 견인했다.

트라이아웃 현장서 A팀 코칭스태프는 "문우찬이 우리팀에 즉시 전력감이 정말 탐이 나는 인재"라며 "강동훈 감독이 오면 꼭 트레이드 의사를 물어봐야 겠다"고 관심을 노골적으로 보이기도. B팀 코칭스태프 또한 "우리도 탐 정글이 약해서 고민인데, 문우찬이라면 당장 데려가고 싶다"며 맞장구를 쳤다.
킹존 강동훈 감독은 "(문)우찬이에 대한 관심이 너무 많네요. 잘하기는 잘하죠. 그래도 여기 저기서 '잘한다'고 관심을 보이니깐 기분 좋다"고 웃으면서 "어디로 보내겠어요. 잘 가르쳐서 더 좋은 선수를 만들어야죠"라며 문우찬에 대한 변함 없는 애정을 드러냈다.
킹존은 2일 오는 3일부터 시작되는 '2018 LOL 미드 시즌 인비테이셔널(이하 MSI)' 로스터를 공개했다. 강력한 우승 후보인 킹존은 '칸' 김동하 '피넛' 한왕호 '비디디' 곽보성 '프레이' 김종인 '고릴라' 강범현 등 베스트멤버 5인방과 함께 팀의 식스맨으로 '커즈' 문우찬을 낙점했다.
이번 MSI는 독일 베를린과 프랑스 파리에서 진행되는 '2018 LoL MSI'은 14개 지역 14개 팀이 각 지역을 대표해 승부를 벌이는 대회로 플레이-인 그룹 스테이지(5/3~6), 플레이-인 넉아웃 스테이지(5/8~9), 그룹 스테이지(5/11~15), 토너먼트 스테이지(5/18~20)의 일정으로 진행된다.
플레이-인 그룹 스테이지에서는 동남아시아(GPL), 브라질(CBLOL) 등 8개 지역이 4개 팀씩 2개 조로 나뉘어 경기를 치르며 각 조 1위는 2라운드인 플레이-인 넉아웃 스테이지에 오른다. 플레이-인 넉아웃 스테이지 승자는 한국(LCK), 중국(LPL), 북미(NA LCS), 유럽(EU LCS)이 기다리는 그룹 스테이지에 진출하며 6개 팀의 풀리그를 통해 결정된 상위 4개 팀은 토너먼트 스테이지에 진입해 4강과 결승전을 치른다. / scrapper@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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