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h!쎈 LOL] 바론 사냥꾼 '크르바비' 사석찬 은퇴, 소속팀 APK 코치로 새 출발
OSEN 고용준 기자
발행 2018.05.02 17: 44

LOL 챌린저스 코리아서 믿음직한 바론 사냥꾼이었던 '크르바비' 사석찬이 이제 소속팀 APK에서 코치로 새롭게 출발한다. 사석찬 신임 APK 코치는 선수 시절 이루지 못했던 롤챔스 무대에 대한 꿈을 이제 코칭스태프로 노리게 됐다. 
APK 프린스는 2일 오후 '크래비' 사석찬이 선수 생활을 마무리하고 팀의 수석 코치로 임명됐다고 밝혔다. 사석찬은 챌린저스 코리아를 대표하는 정글러 중 하나였다. 바론 경쟁에서 강점이 있던 그는 '바론 막타의 지배자'로 불리기도 했다. 
사석찬은 챌린저스 코리아에서 잔뼈가 굵었다. 지난 2015년부터 2016년까지 다크 울브즈에서 뛰면서 리그 우승을 견인했고, 이후 버투스 게이밍을 거쳐 지난해 챌린저스 서머 스플릿 부터 APK에 몸을 담았다. 

사석찬의 가세 이후 APK는 지난해 서머 스플릿서 마지막까지 콩두와 순위 경쟁을 벌였다. 그는 이번 스프링 스플릿에서도 극적인 바론 스틸을 몇 차례나 해내면 팀의 막판 상승세를 이끌었다. 
사석찬은 "선수 생활을 더하고 싶지만, 나이가 차면서 고민이 많았다. 때마침 팀에서 내 상황과 미래를 위해 코치직을 권유하면서 오랜 고민 끝에 코치 전향을 선택했다"면서 "코치로서 선수 활동 시절 챌린저스 코리아 에서 우승을 경험해본 느낌을 선수들에게 전수하고 LCK무대를 당당하게 밟아보겠다"며 포부를 드러냈다. 
선수 시절 이루지 못한 꿈을 이제 코치로 도전하게 되는 사석찬이 LCK 무대를 즐길 날이 오기를 기대해본다. / scrapper@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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