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니티, 비게임 분야 유니티 엔진 활용 사례 공개
OSEN 고용준 기자
발행 2018.05.02 19: 31

유니티가 개발자 컨퍼런스인 ‘유나이트 서울 2018(이하 유나이트)’에서 유니티 엔진이 활용된 다양한 비게임 분야 사례와 향후 발전 계획을 제시했다.
2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 유나이트 개막에 앞서 현장에서 진행된 간담회는 존 쳉 유니티 애널리틱스 총괄 매니저, 김인숙 유니티 코리아 대표, 존 엘리엇 기술이사, 칼 캘러워트 유니티 글로벌 에반젤리즘 최고 책임자 등 유니티를 대표하는 각 분야의 인사와 SK텔레콤, 스마트스터디 등 유니티의 주요 파트너사 담당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유니티를 대표해 발표자로 나선 칼 캘러워트는 유니티 엔진의 발전 로드맵을 제시했다. 올해 출시되는 Unity 2018 엔진은 차세대 렌더링(Next level rendering), 머신 러닝(Machine learning) 및 엔티티 컴포넌트 시스템(Entity component system)과 C# 잡 시스템(C# job system) 및 플랫폼별로 최적화된 새로운 백엔드 컴파일러 기술인 '버스트(Burst) 컴파일러’ 등의 기능을 통한 눈부신 성능 개선이 이뤄질 예정이다.

또한 타임라인과 시네머신을 활용해 장면을 구현하는 ‘시네머신 스토리보드(Cinemachine storyboard)’가 추가되고 오토데스크 맥스(Max) 및 마야(Maya) 등 디지털 콘텐츠 제작 툴과의 보다 원활한 연동을 통해 아티스트를 위한 워크플로가 더욱 개선되며, 최근 공개된 ‘머신러닝 에이전트 0.3(ML-Agents 0.3)’ SDK를 통해 머신러닝 기능 역시 강화된다. 또한 C# 잡 시스템을 통해 멀티 코어 프로세서를 최대한까지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새로운 고성능 멀티스레드 시스템(High-performance multithreaded system) 상에서 작업할 수 있어, 엔진 성능도 극대화될 계획이다.
현장에서는 주요 파트너사들의 유니티 엔진 적용 사례도 함께 발표됐다. SK텔레콤의 전진수 미디어기술원 이머시브미디어랩 팀장은 VR 기기를 쓰고 가상공간 속으로 들어가 다른 참여자들과 동영상 콘텐츠를 보면서 대화하는 ‘옥수수 소셜 VR’을 소개하고, 사람 모습의 아바타와 마주보며 대화할 수 있는 '홀로박스(HoloBox)' 사례를 선보였다. 
스마트스터디 이주현 부사장은 세계적으로 인기를 얻고 있는 콘텐츠 '핑크퐁 상어가족'에 유니티 엔진이 활용된 사례를 발표했다.
한편 유나이트 서울 2018은 금일부터 오는 4일까지 ‘세상을 바꾸는 리얼 타임 3D 플랫폼’을 주제로 게임 개발, 아티스트를 위한 세션 및 VR/AR, 엔지니어링 등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세션이 진행된다. 초심자부터 전문가까지 참가 가능한 60여개 이상의 풍성한 세션 및 43개 이상의 쇼케이스가 선보일 예정이다. /  scrapper@osen.co.kr
[사진] 유니티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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