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h!쎈 오버워치] 흔들리는 서울 다이너스티, PO전선 '먹구름'
OSEN 고용준 기자
발행 2018.05.03 01: 59

"스테이지를 거듭할 수록 정상궤도에 올라갈 것이다. 80% 정도의 승률이 목표다."
자신감 넘치던 백광삼 감독의 포부와는 전혀 다른 행보다. 시즌 초 우승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자신있게 말했던 서울 다이너스티 백광삼 감독에게 묻고 싶을 정도다. 오버워치 리그의 인기 팀 서울 다이너스티가 세 스테이지 연속 플레이오프 진출이 불투명 해졌다.
서울 다이너스티가 오버워치 리그서 좀처럼 힘을 쓰지 못하고 있다. 스테이지1에서 7승 3패(세트 25승 16패 득실 +9)로 5위, 스테이지2에서 7승 3패(세트 25승 16패 득실 +9)로 4위를 차지했을 때는 아쉬움이라도 있었다.

그러나 플레이오프 커트라인이 스테이지 3위까지 4위까지로 확장된 스테이지3 4주차까지 성적은 4승 4패(세트 16승 18패 득실 -2)로 7위에서 허덕이고 있다. 스테이지3에서 남은 경기 숫자는 2경기로 5일 런던 스핏파이어와 6일 휴스턴 아웃로즈와 일전을 남겨두고 있다. 남은 두 경기를 모두 4-0으로 승리해도 자력 진출은 힘든 상황이다. 서울은 남은 두 경기를 모두 승리하고, LA글래디에이터즈 2패를 바래야 한다.
이미 지난 스테이지3 3주차 일정이 끝난 상황에서도 서울 다이너스티의 스테이지 파이널 진출 확률은 17.99%로 희박했다. 4주차 일정인 지난 27일 필라델피아 퓨전을 상대로 연장까지 가는 접전 끝에 3-2로 간신히 승리했지만, 29일 뉴욕 엑셀시어와 경기에서는 0-4로 완패를 당하면서 고개를 숙였다.
서울의 고전 이유는 여러가지가 있지만 대다수의 관계자들이 보는 이유는 조직력이 붕괴되는 경기에서는 0-4 패배도 나올 정도의 선수 기용의 엇박자와 픽의 유동성 부족을 들고 있다.
스테이지3 플레이오프 진출이 불투명한 가운데 서울에게 남은 기회는 사실상 스테이지4 밖에 없다. 하지만 현재의 경기력이라면 스테이지4에서도 플레이오프 진출이 힘들 수 있다. 정규시즌 결과로 진행되는 포스트시즌 플레이오프에서 현재 상승세를 타고 있는 LA 발리언트와 LA 글래디에이터즈에게 밀릴 수 있다.
서울 다이너스티의 정규리그 현재 순위는 2일 기준으로 18승 10패 득실 +16으로 7위 휴스턴 아웃로즈(16승 12패 득실 +18)에 2경기, 8위 LA글래디에이터즈(15승 13패 득실 +4)와 2.5경기 밖에 차이가 나지 않는다. 서울이 스테이즈3 5주차 두 경기서 어떤 경기력과 결과를 보여줄지 궁금해진다. / scrapper@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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