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SL] '첫 스타1 결승행' 정윤종, "팬들 있어 스타한다"
OSEN 고용준 기자
발행 2018.05.06 21: 29

스타2 시절 '프로토스 황제'로 불렸던 정윤종이 이제 스타1에서도 프로토스의 황제 자리에 도전한다. 정윤종은 ASL 4강서 '프로토스 킬러' 조일장을 3-1로 꺾고 생애 첫 스타1 결승 진출에 성공했다. 
정윤종은 6일 오후 서울 대치동 프릭업스튜디오에서 벌어진 'ASL 시즌5' 조일장과 4강전서 3-1로 승리했다. 한 박자 빠른 견제와 상대의 허를 찌르는 변칙 전술까지 포함해 판짜기가 돋보이는 승리였다. 
경기 후 정윤종은 "생각보다 경기가 잘 풀렸다. 연습한 대로 많이 나왔다. 스타2에서 결승에 올라갔지만 오랜만의 결승이라 기쁘다"라고 승리한 소감을 밝혔다. 

이어 그는 "사실 스타1 결승 진출할 지 몰랐다. 상상을 못했던 일이다. 그런데 한 명 한 명 이기다 보니깐 현실이 됐다. 아직 실감이 안난다"고 덧붙이면서 "늦바람처럼 신기하지만 이제는 스타1이 손에 익은 느낌이다. 시즌2, 시즌3, 시즌4를 거치면서 자신감이 많이 올라왔다"라고 말했다. 
정윤종은 "연습 도와준 선수. 박재혁형 김민철 김성대 3명이 도오줬다. 그래서 고맙다는 말을 하고 싶다"면서 "결승에서 내심 (이)영호와의 결승을 상상하기도 했지만 (변)현제나 (장)윤철이도 나쁘지 않다. 어떤 선수가 결승에 오던 좋은 경기를 보여드리고 싶다"고 결승 진출에 도움을 준 동료들에 대한 감사인사와 함께 결승에 임하는 마음도 전했다. 
마지막으로 정윤종은 "이제 팀도, 연봉도 없다. 그렇지만 스타1을 계속 하는 이유는 팬 분들이 있어서다. 기회를 잡은 만큼 꼭 우승할 수 있도록 하겠다"라고 팬들에 대한 감사인사와 결승에 임하는 각오까지 밝혔다. / scrapper@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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