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SI 우승 노리겠다'...LCK 대표 킹존, 독일 베를린으로 출발(종합)
OSEN 고용준 기자
발행 2018.05.07 12: 26

이번 한국 대표는 킹존 드래곤X다. 두 시즌 연속 LCK 제패에 성공한 킹존 드래곤X가 '2018 미드 시즌 인비테이셔널(이하 MSI)' 우승을 향한 첫 걸음을 내디뎠다. 
킹존 드래곤X는 7일 오후 오는 11일부터 독일 베를린에서 열리는 제 4회 MSI에 참가하기 위해 오후 1시 20분 프랑스행 대한항공 KE901편으로 출발한다. 프랑스 파리에서 독일 베를린행 비행기로 갈아탄다. 
최승민 코치와 연형모 코치의 인솔 아래 인천공항 제2 터미널에 오전 도착한 킹존 선수단은 전체적으로 여유가 넘쳤다. MSI에 대한 이야기를 주고 받으면서 출국 소속을 밟은 선수들은 오후 12시를 전후해 탑승동으로 발걸음을 옮겼다. 

킹존은 오는 11일부터 시작하는 그룹스테이지부터 MSI 경기에 나선다. 11일부터 15일까지 독일 베를린 ‘EU LCS 스튜디오에’서 플레이-인 및 그룹 스테이지를, 4강 진출시 5월 18일부터 20일까지 프랑스 파리의 ‘제니트 파리 라 빌레트’에서 토너먼트 스테이지에 참가한다. 
킹존의 첫 상대는 북미 대표 리퀴드. 킹존은 한국시간으로 내달 11일 오후 8시 팀 리퀴드와 MSI 첫 경기를 치른다. 킹존은 하루 2경기씩 5일간 10경기를 통해 LCK 대표로써의 위력을 보여주게 된다. 국내 팬들은 한국 지역 대표로 출전하는 ‘킹존 드래곤X’의 우승 가능성에 주목하고 있다. 
강동훈 킹존 감독은 "스프링 우승 이후 이번 MSI에 참가하는 해외 팀들의 경기를 분석하면서 대회 준비에 정신 없었다. 지역을 대표하는 우승팀들이라 부담이 크지만, 선수들에게 즐기면서 한 단계씩 성장하자고 했다. 작년 롤드컵에서는 8강에서 탈락했지만 이번에는 6팀이라 8강 탈락은 면했다(웃음)"면서 "MSI에서도 계속 성장하는 모습을 보여드리겠다"라고 출사표를 밝혔다. 
최승민 수석 코치는 "중국 RNG나 북미 리퀴드, 유럽 프나틱 등 쉽게 볼 팀들은 없다. 선수들과 힘을 합쳐서 좋은 결과를 내보도록 하겠다"라고 각오를 밝혔다. 
팀의 맏형 '프레이' 김종인은 "처음 나가는 MSI라 기분이 정말 좋다. 하지만 한국을 대표해서 나가는 대회 부담은 있다. 노력해서 응원해주시는 팬 분들의 기대에 부응하는 성적을 내도록 하겠다"고 대회 참가 출사표를 전했다. 
주장 강범현은 "첫 MSI라 기쁘다. 기회를 잡은 만큼 실수하지 말자고 마음을 다잡고 있다. 다른 선수들은 롤드컵에서 만나봤는데, 이번에 '눈꽃' 선수가 참가했다. 기회가 된다면 누가 캐리력이 좋은지 겨뤄보고 싶다. 팀원들의 경기력과 컨디션 관리에 힘쓰겠다. 후회하지 않는 대회가 되지 않도록 힘내겠다"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 MSI에 나서는 한왕호는 "두번째 MSI에 참가해서 자랑스럽다. 당연히 우승을 생각하고 있다. 기대해주시는 분들의 응원에 보답하기 위해서 꼭 우승해서 돌아오겠다"고 힘주어 말했다. 
MSI 기본 상금은 25만 달러로 여기에 신규 스킨인 ‘정복자 바루스’와 ‘2018 정복의 와드’ 스킨의 총 수익금 25%가 상금에 더해진다. 두 스킨은 5월 21일 오후 3시 59분까지 판매될 예정이며, 4일 기준으로 누적 총상금은 97만 880달러(한화 약 10억 4천만 원)을 기록하고 있다. / scrapper@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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