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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선지 고민' 김연경-전광인, 5월 중 소속팀 결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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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김태우 기자] 국내 배구계를 대표하는 공격수들이 시장에서 새 소속팀을 물색하고 있다. 김연경(30)은 여전히 중국과 터키를 바라보고 있다. 전광인(27)은 시장에 나왔다.

‘배구 여제’ 김연경은 중국과 터키 팀으로부터 러브콜을 받고 있다. 중국은 김연경이 지난 시즌 활약했던 무대다. 터키는 그 전까지 김연경이 뛰었던 리그로 모두 낯설지 않다.

터키에서 유럽 최정상급 공격수로 활약한 김연경은 지난 시즌 중국 무대를 택해 많은 이들을 놀라게 했다. 일정 문제가 결정의 상당 비중을 차지했다. 여기에 중국 무대의 금전적인 대우도 나쁘지 않았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런 김연경은 지난 시즌 상하이 소속으로 중국 무대를 평정했다. 이에 상하이를 비롯한 많은 팀들이 김연경을 원하고 있다.

김연경의 에이전시는 일찌감치 터키 팀들과도 접촉했다. 하지만 아직 소속팀이 결정되지는 않았다. 중국과 유럽에서 김연경을 원하는 팀이 많은 까닭이다. 한 팀과 협상을 하다 보면 다른 팀이 관심을 가지는 형국이다. 되도록 많은 팀의 제안을 들어보는 것이 옳다. 중국이나 터키나 나름대로의 장·단점은 있다. 김연경과 에이전시가 마지막까지 고민을 할 만하다.

그러나 결정이 지나치게 늦어지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 5월 중에는 결정이 될 것이라는 게 중론이다. 김연경은 자신이 뛸 환경은 물론 대표팀 일정까지 두루 고려한 선택을 내릴 것으로 보인다. 어찌됐건 좋은 조건, 즉 최정상급 대우를 받을 것은 확실해 보인다.

전광인의 차기 행선지는 V-리그의 최대 관심사다. 원 소속팀인 한국전력은 전광인 잔류에 총력을 기울였다. 그러나 전광인은 고민 끝에 한국전력을 떠나기로 마음먹었다. 역대 최고액(5억 원) 경신은 기정사실이다. 샐러리캡에 여유가 있는 몇몇 팀이 유력 행선지로 손꼽힌다. 하지만 전광인 측은 ‘사전 계약설’에 대해서는 고개를 젓고 있다.

전광인의 이적은 V-리그 판도를 뒤흔들만한 파급력이 있다. 공격과 수비에서 모두 제 몫을 할 수 있는 대형 레프트다. 거의 대다수의 팀들이 전광인에 군침을 흘리는 것은 당연하다. 다만 실질적으로 영입할 수 있는 팀은 정해져 있다는 것이 배구계의 관측이다. 조만간 공식 발표가 날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하다. 김연경보다는 전광인 쪽의 결정이 더 빠를 가능성이 크다. /skullbo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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