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지 쐐기포' 킴브렐 무너뜨린 NYY, 8연승 질주
OSEN 이상학 기자
발행 2018.05.10 11: 51

뉴욕 양키스가 파죽의 8연승을 질주했다. 보스턴 레드삭스 마무리 크레이그 킴브렐까지 무너뜨렸다. 
양키스는 10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뉴욕주 브롱스 양키스타디움에서 벌어진 2018 메이저리그 보스턴과 홈경기에 9-6 역전승을 거뒀다. 8회말에만 애런 저지의 시즌 9호 쐐기 투런 홈런 포함 4득점을 휘몰아치며 역전했다. 
지난 2일 휴스턴 애스트로스전을 시작으로 5월 8경기 모두 승리하며 8연승을 질주한 양키스는 26승10패 승률 7할2푼2리로 메이저리그 전체 1위에 올랐다. 보스턴(25승11패)에 1경기차 앞선 아메리칸리그 동부지구 단독 1위로 올라섰다. 최근 18경기 17승1패로 압도적인 성적. 

양키스의 뒷심이 빛난 경기였다. 4-6으로 뒤진 8회말 양키스는 닐 워커의 좌측 2루타와 글레이버 토레스의 볼넷으로 1사 1·3루 기회를 만들었다. 그러자 보스턴은 마무리 킴브렐을 조기 투입하는 승부수를 던졌다. 그런데 이 승부수가 악수로 작용했다. 
보스턴은 브렛 가드너가 킴브렐과 7구 풀카운트 승부 끝에 좌중간 3루타를 터뜨렸고, 주자 2명이 모두 홈에 들어와 순식간에 7-6으로 역전했다. 킴브렐의 시즌 두 번째 블론세이브. 가드너는 5타수 3안타 2타점으로 펄펄 날았다. 
양키스의 공세는 여기서 끝이 아니었다. 계속된 1사 3루에서 애런 저지가 킴브렐에게 중월 투런 홈런을 폭발하며 쐐기를 박았다. 킴브렐의 4구째 높게 들어온 96.8마일 포심 패스트볼을 받아쳤다. 시즌 9호 홈런. 저지도 5타수 3안타 3타점으로 폭발했다. 
양키스는 9회초 마무리 아롤디스 채프먼이 안타 하나를 맞았지만 아웃카운트 3개를 모두 삼진으로 잡고 9-6 승리를 지켰다. 채프먼은 시즌 9세이브째. 양키스 선발투수로 나선 다나카 마사히로는 5⅓이닝 8피안타(2피홈런) 2볼넷 3탈삼진 4실점으로 승패 없이 물러났다. /waw@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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