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이그 3안타' LAD, ARI 꺾고 3연패 탈출
OSEN 이상학 기자
발행 2018.05.10 14: 59

LA 다저스가 지구 1위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를 잡고 3연패에서 탈출했다. 
다저스는 10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치러진 2018 메이저리그 애리조나와 홈경기에 5-3으로 승리했다. 최근 3연패를 끊은 다저스는 16승20패로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4위. 1위 애리조나는 3연승을 마감하며 24승12패가 됐다. 
선취점은 애리조나였다. 1회초 인사이드 더 파크 홈런으로 선취점을 냈다. 닉 아메드가 중앙 펜스를 맞히는 큼지막한 타구를 날렸고, 다저스 외야 백업 수비가 늦은 사이 2루와 3루 그리고 홈까지 내달렸다. 홈에서 아슬아슬한 승부가 벌어졌지만, 헤드퍼스트 슬라이딩으로 들어간 아메드의 득점이 더 빨랐다. 

3회까지 애리조나 선발 패트릭 코빈에게 무득점으로 막힌 다저스는 4회말 동점을 만들었다. 크리스 테일러가 중전 안타를 치고 나간 뒤 2루 도루에 성공했고, 맷 켐프와 야스마니 그랜달이 연속 볼넷을 얻어 만루 찬스를 잡았다. 코디 벨린저가 삼진을 당했지만 오스틴 반스 타석 때 폭투가 나와 1-1 동점. 
6회말 다저스가 승부를 뒤집었다. 바뀐 투수 페르난도 살라스를 상대로 그랜달과 반스 그리고 야시엘 푸이그의 안타로 1사 만루 기회를 잡았다. 여기서 카일 파머의 희생플라이로 역전한 다저스는 맥스 먼치의 볼넷, 테일러의 몸에 맞는 볼로 밀어내기 득점을 올린 뒤 상대 폭투에 힘입어 4-1로 달아났다.  
애리조나도 7회초 다저스 다니엘 데스칼소의 2루타와 폴 골드슈미트의 중전 적시타로 따라붙었다. 다저스 우익수 푸이그의 실책으로 1사 2·3루 찬스를 이어간 애리조나는 폴락의 유격수 땅볼 때 아메드가 홈에 들어와 3-4 한 점차로 쫓아갔지만 더 이상 뒤집지 못했다. 
다저스는 8회말 반스의 볼넷, 푸이그의 좌전 안타에 이어 대타 체이스 어틀리의 좌중간 적시타로 쐐기점을 냈다. 푸이그가 4타수 3안타로 팀 승리를 이끌었다. 9회초 올라온 마무리 켄리 잰슨이 삼자범퇴를 막고 시즌 6세이브째를 올렸다. /waw@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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