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다코리아, 월드베스트 10세대 ‘어코드’ 출시...3,640만원 공격적 
OSEN 강희수 기자
발행 2018.05.10 15: 58

 ‘압도적인 자신감’ ‘공격적인 가격정책’ ‘역대 최강의 라인업’. 혼다코리아가 10일 서울 그랜드하얏트호텔에서 월드베스트 10세대 ‘어코드’를 출시하면서 전면에 내세운 수식어들이다. 이 세가지는 10세대 어코드를 가장 잘 설명하는 키워드이기도 하다. 
▲압도적인 자신감 
지난 42년의 역사가 어코드의 자신감을 말해준다. 어코드는 1976년 첫 출시 이후 줄곧 월드 베스트셀링카로 자리잡았다. 세계 160개국에서 2,000만 대 이상이 팔렸다. 우리나라에서는 2004년 첫 출시 이후 현재까지 4만여대의 판매고를 올렸다. 

혼다는 이번 10세대 풀체인지에 즈음해 디자인을 세련 되게 손보고 주행성능을 한껏 끌어올렸다. 또한 첨단 기술이 녹아 든 장치들을 대거 장착하면서 상품성을 높였다. 지난 1월 디트로이트모터쇼에서 ‘2018 북미 올해의 차’로 선정 된 바로 그 차다. 
파워트레인은 세계적인 다운사이징 트렌드를 따랐다. 배기량은 적어졌지만 터보차저로 출력을 보완해 이전 세대의 강력한 파워를 이어받았다. 
어코드 2.0 터보 스포츠는 파워풀한 브이텍 터보 엔진과 혼다가 독자 개발한 동급 최초 10단 자동변속기로 강력한 주행 성능을 실현한다. 19인치 알로이 휠과 업그레이드 된 혼다 센싱 등 주행을 위한 첨단 사양도 갖췄다.
▲공격적인 가격 정책 
다운사이징 트렌드는 공격적인 가격 정책도 가능하게 했다. 엔트리 트림인 1.5 가솔린 터보 모델을 3,640만 원으로 책정했다. 국산 중형 세단과 가격차가 거의 나지 않는다. 
고출력을 자랑하는 2.0 터보 스포츠가 4,290만원, 하이브리드 EX-L이 4,240만 원, 하이브리드 Touring이 4,540만원(VAT 포함)이다. 
어코드는 저중심 설계를 기반으로 전고를 낮추고 전폭과 휠베이스를 늘렸다. 존재감은 커지고 디자인 언어는 다이내믹 해졌다. 보닛 디자인에서 강렬한 인상이 샘솟게 했고, 후면부는 패스트백 디자인을 채택했다. 새로운 레이저 용접 기술을 도입해 한층 매끈하고 에너지 넘치는 스타일링을 만들어 냈다. 
인테리어는 넓고 슬림한 라인을 살렸다. 혼다의 차세대 인테리어 콘셉트인 HMI(Human Machine Interface) 아래 설계 돼 개방감이 커지고 쾌적한 느낌이 들게 했다. 헤드업 디스플레이, 버튼식 기어시프트로 최첨단 이미지도 심었다. 
▲역대 최강의 라인업 
가솔린 엔진을 토대로 하이브리드 모델이 함께 출시 되면서 라인업이 풍성해졌다. 총 3가지 파워트레인 4가지 모델로 출시 됐다. 1.5 가솔린 터보, 2.0 터보 스포츠, 하이브리드 EX-L, 하이브리드 Touring이 그것이다. 하이브리드가 2종이 된 것도 친환경 트렌드를 따른 결과다. 화이트, 실버, 메탈, 블랙 4가지 컬러를 전 모델에서 선택할 수 있으며 2.0 터보 스포츠 전용으로 레드, 하이브리드와 1.5 터보 모델에는 블루, 샴페인, 커피 메탈 컬러가 추가 됐다. 
어코드 2.0 터보 스포츠와 어코드 하이브리드 Touring은 혼다 센싱, 레인 와치, 헤드업 디스플레이, 버튼식 기어 시프트 등 각종 프리미엄 사양이 추가 됐으며, 주행 환경 및 노면에 맞게 감쇠력을 조정하는 어댑티브 댐퍼 시스템(Adaptive Damper System)도 탑재 됐다.
어코드 2.0 터보 스포츠 모델은 2.0L 직분사 브이텍 터보 엔진과 혼다가 독자 개발한 10단 자동변속기가 탑재 돼 최고출력 256ps, 최대토크 37.7kg.m의 성능을 낸다. 1.5 터보 모델은 1.5L 직분사 브이텍 터보 엔진과 무단자동변속기의 최적의 조합으로 최고출력 194ps, 최대토크 26.5km.g의 힘을 낸다. 1.5 터보는 복합연비 13.9km/ℓ의 연료 효율성을 자랑한다. 
어코드 하이브리드는 3세대 i-MMD(intelligent Multi Mode Drive) 시스템이 적용 돼 친환경성이 한층 업그레이드 됐다. 배기량 2.0리터 가솔린 엔진에 하이브리드 시스템을 연동해 도심연비 19.2km/ℓ(복합 18.9km/ℓ, 고속 18.7km/ℓ)와 시스템 출력 215(ps)를 달성하면서도 이산화탄소 배출량은 82g/km에 불과하다. 하이브리드 배터리의 위치를 기존 트렁크에서 2열 시트 하부로 변경해 적재공간의 손실도 최소화했다.
어코드 1.5 터보와 2.0 터보 스포츠는 제3종 저공해 차량 인증을 취득해 주차비 할인 등의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어코드 하이브리드는 제2종 저공해 차량 인증을 취득해 정부 및 관계 기관의 다양한 보조금과 세제 혜택을 누릴 수 있다. 
혼다코리아 정우영 대표는 “혼다가 자랑하는 월드 베스트 셀링 세단 어코드가 디자인, 성능, 기술 등 모든 면에서 타협 없는 혁신을 이끌어내 다시 한번 전 세계인의 주목을 받고 있다”라며, “역대 어코드 사상 가장 강력한 경쟁력으로 ‘압도적인 자신감’을 가감 없이 나타내는 10세대 어코드를 통해 더 많은 고객들이 혼다만의 ‘달리는 기쁨’을 경험하길 바란다”고 전했다. /100c@osen.co.kr
[사진] 혼다코리아가 10일 출시한 10세대 어코드. /민경훈 기자 rumi@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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