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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언론, "3루 좋은 PIT, 강정호 조기 복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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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이상학 기자] 피츠버그 파이어리츠 강정호(31)가 순조롭게 페이스를 끌어올리고 있다. 그러나 아직 정확한 메이저리그 복귀 시점은 잡히지 않았다. 피츠버그가 당장 서두를 이유는 없다. 3루 자리에서 콜린 모란이 좋은 활약을 하고 있기 때문이다. 

지역지 '피츠버그 포스트-가제트'는 10일(이하 한국시간) 강정호의 근황을 전했다. 지난달 27일 취업 비자를 발급받아 미국에 재입국한 강정호는 피츠버그 스프링 트레이닝 장소인 플로리다주 브레이든턴에서 개인 훈련으로 몸 상태를 끌어올리고 있다. 

토드 톰칙 피츠버그 스포츠 의학 디렉터는 "강정호가 라이브피칭을 보고 있다. 기본적으로 스프링 트레이닝처럼 훈련하며 기복을 보이고 있지만 잘 회복 중이다"며 "베이스러닝도 하고, 자신의 위치에서 땅볼도 받고 있다. 전체적으로 매우 긍정적이다"고 전했다. 

하지만 피츠버그 구단은 강정호의 복귀 시점에 대해선 정해지지 않았다고 밝혔다. 미국 'CBS스포츠'는 '피츠버그는 강정호의 복귀 일정을 발표하지 않았다'며 '피츠버그는 강정호의 메이저리그 복귀를 서두를 이유가 없다. 지금 3루에서 잘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실제로 강정호의 대체자로 영입된 3루수 모란은 10일 시카고 화이트삭스전에서 9회 역전 결승 투런 홈런을 터뜨리며 강한 인상을 남겼다. 주전 첫 해를 맞아 33경기 타율 2할8푼3리 30안타 3홈런 19타점 OPS .803 준수한 활약으로 피츠버그 3루수 자리를 꿰찼다. 

이어 CBS스포츠는 '부상이 아니고선 강정호가 7월 이전에 복귀하길 기대하는 것은 현명하지 않다'며 피츠버그가 강정호의 복귀를 서두르지 않을 것으로 봤다. 강정호로서도 완전치 않은 몸 상태로 서둘러 올라오는 것보다 확실한 컨디션을 만들어 복귀하는 게 훨씬 더 낫다. 

최근 3연승을 달리고 있는 피츠버그는 10일까지 21승16패 승률 5할6푼8리로 내셔널리그 중부지구 공동 2위에 올라있다. 1위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20승14패)와 반경기 차이밖에 나지 않는다. 리빌딩 체제로 돌아서며 시즌 전 최약체로 평가받은 피츠버그로선 기대이상 깜짝 선전이다. 강정호의 복귀를 서두를 이유가 없다. /waw@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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