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SL] 장윤철, 변현제 꺾고 생애 첫 개인리그 결승행 (종합)
OSEN 고용준 기자
발행 2018.05.10 20: 50

동족전에서 가장 필요한 점은 침착함과 집중력이다. 장윤철이 변현제 보다 더 침착했고, 집중력이 살아 있었다. ASL 결승 남은 한 자리의 주인은 장윤철이었다. 장윤철이 변현제를 꺾고 데뷔 이후 처음으로 개인리그 결승 진출에 성공했다.
장윤철은 10일 오후 서울 대치동 프릭업스튜디오에서 열린 'ASL 시즌5' 변현제와 4강전서 2세트 '글래디에이터'를 제외하고 1, 3, 4 세트를 모두 잡아내면서 3-1로 승리했다. 이 승리로 장윤철은 데뷔 첫 개인리그 결승 진출이라는 기쁨을 누렸다. 장윤철은 오는 27일 서울 코엑스 K팝 광장서 정윤종과 5전 3선승제로 우승을 다투게 됐다.
출발부터 장윤철이 기분 좋게 시작했다. 장윤철은 1세트 '트랜지스터'서 빠른 트리플 넥서스로 자원전서 유리한 고지를 잡으면서 변현제를 압박했다. 다급해진 변현제의 병력을 아비터의 스테이시필드로 묶어둔 그는 아비터의 리콜로 변현제의 본진 한 가운데를 공략하면서 선취점을 뽑아냈다.

변현제가 신들린 리버 드라군 컨트롤로 2세트 '글래디에이터'를 잡아내면서 승부를 1-1 원점으로 돌렸지만 승리의 여신은 장윤철에게 미소를 지었다. 장윤철은 3세트 '스파클'서 빌드 가위바위보 싸움에서 완벽하게 변현제를 압도했다. 변현제는 셔틀-리버로 장윤철의 기지를 노렸지만 장윤철은 커세어로 변현제의 셔틀을 공중에서 연달아 잡아내면서 항복을 받아냈다.
4세트 '제3세계'가 마지막 세트가 됐다. 장윤철은 다크 템플러 2기로 변현제의 본진과 앞마당을 동시에 흔들면서 압박을 가했고, 자신은 앞마당에서 상대의 최후의 공세를 깔끔하게 막아내면서 주도권을 완벽하게 잡았다.
장윤철이 리버-드라군 지상군 물량으로 변현제의 앞마당 방어선을 별다른 어려움없이 돌파하면서 항복을 받아냈다.
◆ ASL 시즌5 4강 2회차
▲ 변현제 1-3 장윤철
1세트 변현제(프로토스, 1시) [트랜지스터] 장윤철(프로토스, 5시) 승
2세트 변현제(프로토스, 1시) 승 [글래디에이터] 장윤철(프로토스, 11시)
3세트 변현제(프로토스, 7시) [스파클] 장윤철(프로토스, 4시) 승
4세트 변현제(프로토스, 7시) [제3세계] 장윤철(프로토스, 1시) 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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