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회 만루포 허용' 토론토, SEA에 3-9 완패…오승환은 휴식
OSEN 이종서 기자
발행 2018.05.11 11: 06

토론토 블루제이스가 선발 투수가 흔들리면서 완패를 당했다.
토론토는 11일(이하 한국시간) 캐나다 온타리오주 토론토 로저스센터에서 열린 시애틀과의 '2018 메이저리그(MLB)' 맞대결에서 3-9로 패배했다.
이날 토론토는 선발 투수 J.A.햅이 1회부터 만루 홈런을 허용하는 등 흔들리면서 초반부터 점수를 허용했다.

1회초 시애틀은 진 세구라, 로빈슨 카노의 안타 뒤 라이온 힐리의 볼넷으로 2사 만루 찬스를 만들었다. 이어 카일 시거가 가운데 담장을 넘기는 비거리 130m 대형 아치를 그리면서 4-0으로 리드를 잡았다.
2회초 시애틀이 세구라의 2루타와 미치 해니거의 적시타로 한 점을 달아난 가운데, 토론토는 케빈 필라의 2루타와 러셀 마틴의 홈런으로 두 점을 만회했다.
홈런이 나왔지만, 토론토의 분위기 반전은 이뤄지지 않았다. 3회부터 5회까지 꾸준히 점수를 허용한 가운데, 8회말 무사 만루 찬스를 잡았다. 그러나 병살타가 나오면서 한 점을 내는데 그쳤고, 결국 9회초 주니노에게 쐐기 홈런을 맞고 이날 경기를 내줄 수밖에 없었다.
시애틀의 선발투수 마이크 리크는 7이닝 2실점 호투를 펼치면서 시즌 4승(3패) 째를 거뒀다. 토론토 선발투수 햅은 시즌 3패(4승) 째를 당했다.
한편 최근 토론토의 마무리투수 후보로 거론되고 있는 오승환(36)은 팀이 크게 지면서 마운드에 오르지 않았다. / bellstop@osen.co.kr
[사진] J.A.햅(위), 카일 시거(아래)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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