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프리뷰] 임기영, 고향팀 상대 시즌 2승 사냥 도전
OSEN 손찬익 기자
발행 2018.05.11 12: 07

오른쪽 어깨 통증으로 뒤늦게 1군 무대를 밟은 임기영(KIA)이 시즌 2승 도전에 나선다. KIA는 11일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리는 삼성과의 원정 경기에 선발 투수로 나선다. 
지난해 8승 6패(평균 자책점 3.65)를 거두며 KIA의 통합 우승에 큰 공을 세운 임기영은 오른쪽 어깨 통증 탓에 일본 오키나와 캠프 내내 재활에 몰두했다. 퓨처스리그에서 실전 감각을 끌어 올린 뒤 지난달 21일 잠실 두산전서 첫 선을 보였다. 
임기영은 올 시즌 3차례 마운드에 올라 1승 2패를 거뒀다. 평균 자책점은 4.50. 올 시즌 삼성전 등판은 처음이다. 지난해 성적을 살펴보면 3차례 마운드에 올라 1승을 챙겼다. 평균 자책점은 3.75. 

KIA는 갈 길이 바쁘다. 올 시즌 우승 후보로 평가받았으나 4위에 머물러 있다. 최하위 삼성을 꺾고 더 높은 곳을 올라가겠다는 각오다. 그러기 위해서는 임기영의 역할이 중요하다. 고향팀을 상대로 2승 사냥에 성공할까. 
KT 3연전을 2승 1패로 마감한 삼성은 좌완 장원삼을 선발 투수로 예고했다. 올 시즌 선발진의 예비 자원으로 분류됐던 장원삼은 기대 이상의 투구로 명예 회복 가능성을 확인시켰다. 5일 대구 한화전서 7이닝 3실점 짠물 투구로 시즌 첫 승을 신고했다. 
장원삼은 직구 최고 144km까지 찍힐 만큼 구위가 좋아졌고 좌우 코너를 찌르는 제구는 전성기를 연상케 했다. 구자욱과 박한이가 제 몫을 해주면서 삼성 타선의 짜임새는 더욱 좋아졌다. 장원삼의 2승 사냥에 큰 힘이 될 가능성이 높다. /wha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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